아직 개봉안한 영화라 구체적 내용은 안적겠지만
일단 재미있다. 좀 몽롱한 분위기가 나는 이건 엄연한 살인범 추적하는
에로코믹히스테리물인데 묘하게 좀 몽롱하면서 꽤 웃긴 편이다.
음냐 음냐 시튜에이션 특히 박희순 이 박시연 과 시연할 때
거시기 그러니까 박시연 은밀구역에 박희순 의 머리가 격렬히 움직이는
꽤 인상적인 누구나 꿈꾸는 드림껌뚜루 를 목격하는 뽠 따 지 무비 라고 할 수 있다.
박희순 의 연기는 그가 지금까지 출연한 모든 작품중에서 가장 낫다 가장 돋보인다고
할만큼 그의 캐릭터가 잘 묻어나온다. 그리고 툭 툭 던지는 애드립 거침없다.
배우들의 매번 첫 대사는 필요한 거지만 맨 마지막 대사는 사실 안해도 된다
그리 중요하지 않기에, 하지만 이 맨 마지막 대사를 항상 치기에 이게 영화맛을 더
감칠나게 살렸다. 이건 마치 누룽지 같다 즉 누룽지애드립이 터질 때마다 참 웃기다
웃음이 크크 또는 핫 핫 터져나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신선하다. 다들 대사치는
애드립적인 맛이 상당하다. 이런 부분이 전체적으로 영화를 시종일관 릴렉스하게
풀어나간다. 꽤 훌륭하다.
자주 느끼는 거지만 영화 볼 때 신체적인 조건도 꽤 영향을 미치는 거 같다.
몸이 긴장되 있고 예민해져 있을 때 피곤할 때 영화를 보면 잘 안와닿는다.
하지만 몸이 숙성되있고 릴렉스로 모든 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 있을 때
그 때 영화를 본다면 몸이나 뇌가 흡수하는 영화의 맛이 더 증폭된다. 이때
이 영화를 보기를 권한다. 유머나 대사 상황이 일단 코믹하지만 어느정도
수준있게 다듬은 코믹이라 정겹다. 거칠고 투박한 좀 꺼져줄래 의 맛은 안난다.
배우들의 개성과 캐릭터가 오버하지않고 적당히 잘 버무러져 뽠 따 지
스멜 꽤 난다. 특히 박시연 이 뿌리는 그 스멜 나도 맡고 싶다는 생각
관객도 맡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건 그냥 단어 향수 라는 단어 이지만
이 향수를 맡고 싶은 생각 욕구가 들 정도니 잘 만들어진 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박시연과 박시연의 그 향기를 맡으며 그녀가 흩뿌리는
그 내음속에서 확 - 엮이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이런 뜨거운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고 재밌게 잘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나를 진심으로 감싸준 유일한 남자
달인 거기 달인
아주 인상적인 구체적인 대사는 안적겠다. 은근재밌고 엔조이무비로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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