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백 페이지(2012)
영화보기 전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님이 직접 방문해 무대인사를 하였다.
영화에 대한 간략한 스토리를 말한 뒤 영화가 시작되었다.
60년대 후반~70년대 초반을 다루는 이 이야기는 츠마부키 사토시가 기자 사와다 역할을
마츠야마 겐이치가 운동권 대학생 우에야마 역할을 맡았다.
사와다는 자신의 잡지의 실을 기사거리를 찾다 우에야마를 우연히 알게 되고
그를 취재하고 특종을 잡아내지만, 결국 우에야마는 자본주의에 철저히
사로잡혀 있는 즉 돈과 명예를 위해 부역자인 것처럼 연기를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 작품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것은 같은 매체이지만, 신문과 잡지 사이에서
대중에 대한 파급력 대한 차이였다. 그 차이는 사와다가 특종을 선배 신문기자에게
내 주면서 인생이 바뀌는 역할까지 한다.
요즘 어린 10대들의 장래희망 1위가 연예인 등 방송을 하고 싶어한다.
약간의 끼만 있으면 혹은 없어도 부모들은 아이들을 각종 오디션에 밀어넣는다.
언제가부터 tv에 나오는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버는 사람 혹은 훌륭한 사람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인식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또한 그 노출되는 사람도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포장하려고 한다.
인간은 평생 외로움과 싸우는 존재이다. 그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자신을 알려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 물론 이것도 한 가지 방법일 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겉 모습과 만들어낸 이미지 혹은 캐릭터를
좋아할 뿐이다. 이 영화 속 우에야마 경우 이런 이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행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그러나 빠져나갈 구멍을 사와다를 통해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폐해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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