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보는 시리즈인지!!
그동안 케이트 베킨세일이 무척 늙어서
점프도 제대로 못할까 솔직히 노파심에 걱정을 했었는데,
그녀는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그 꽉 조이는 옷이 여전히 잘 어울렸다.
아무나 못 입는다는 그 옷을 아직도 전편과 동일하게 잘 입는다니!
우리나라에선 짝퉁 영화인지 언더월드 3탄이 나왔었는데,
정말 유치해서 이제 언더월드는 망했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웨이크닝을 보니 다음 편도 기대가 되었다.
이번 편에선 남편이 직접 대본까지 썼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녀를 아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한듯 적절하게 위험하면서 오히려 그녀의 섹시미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번 편은 어찌보면 더 강력해진 흡혈귀도 늑대도 아닌 제 3의 종족과
싸움을 벌여야 하는 것인데,
늘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적들에게 대항해야 하는
쉽게 업그레이드 되지 못하는 그녀가 조금은 안쓰럽기도 했다.
물론 늑대의 피가 섞여 햇빛을 봐도 이상없는 것은 참 다행이긴 하지만.
게다가 그녀의 나이를 걱정해서인지
투톱 체계로 밀어붙이려는 자세도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이래서 많은 시리즈물 중에서 언더월드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션 임파서블은 저번에 보고 탐 크루즈가 너무 많이 늙어버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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