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보러 갔어요~ 배우도 스텝도 맘에 들었던 영화라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피카디리로 향했습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극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가 좋은 자리라 즐겁게 관람을 시작하려는데...... 이럴수가~ 저와 제 남친 옆자리에 모두 50대이상 되보이시는 분들이 앉으셨는데~ 부부 같아보였어요~ 뭐 어른들이 앉은게 문제는 아니죠~ 문제는 너무 크게 떠드신다는거예요~ 저는 도대체 영화를 보는지 그분들 이야기를 듣는건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마치 집에서 드라마 볼때처럼 너무 크게 말씀을 하셔서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아무리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이라 하더라도 그런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주셔야 다함께 즐겁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텐데~ 너무 아쉽더라구요~ 자녀분들이 신청해서 부모님 데이트 하시라고 한것같은데 다음부터는 극장 에티켓도 알려드리면 훨씬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짜증나서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는 그런 아쉬운 시사회 관람이었습니다.
너무 영화 이외의 이야기만 했네요~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마치 미션임파서블이나 007을 보는 것처럼 조마조마하며 스릴 넘치는 장면들도 좋았구요~ 잔재미를 주는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구요~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영화의 주무대가 호텔 21층 난간이라는 것도 재미있는 설정이었어요~ 물론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주인공의 파트너가 배신한 점이나 사건의 발단을 좀더 개연성있게 보여주셨으면 더욱 완성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주인공이 기차 때문에 차사고가 나는 부분이나 여자 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의 편에 서게 되는 상황에서도 쫌 개연성이 떨어져요~ 영화니까 그런거지라는 생각이 조금 들게 되는 것같아서요~ 그런 점만 보완이 되었다면 대작이 되었을텐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장르에 맞게 스릴 넘치는 장면에 볼거리가 많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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