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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람들 모두 울었다 페이스 메이커
ksgreenhead 2012-01-08 오후 5:56:28 20072   [1]

시네마 브런치를 통해서 오늘 대구 메가박스에서 관람하고 들어 와 후기 올립니다.

좋은 배우인 김명민 씨 주연 영화에 안성기씨도 출연해서 일단 기대를 했습니다.

마라톤 영화니까, 그리고 주인공이 끝까지 달리지 못하는 페이스 메이커 인 만큼

마지막에는 끝까지 달리려고 하는 내용이겠지... 하고 추측을 '누구나' 했을 터이고,

굳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지 않고 예상대로 영화는 흘러 갑니다.

여기에 '어떻게 감동을 줄까' 가 이 영화의 포인트 였는데, 감동의 포인트는 가족애 입니다.

힘든 어린시절을 보내고, 동생을 위해 아픈다리를 이끌고도 페이스 메이커로 라도

달리고자 했던 주인공. 그런 형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외무 고시에 합격한 동생은 자신을 위해

희생만 해오고도 힘들에 지내는 형이 항상 마음의 짐이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옆에서 영화를 본 여자친구는 주인공의 어린시절 장면이 나오면 왠지 자꾸 눈물이 났다고 하네요

 

주인공은 나이가 많은 마라토너입니다. 젊은 시절, 다리를 다친 후로는 30km 정도가 한계인,,

그래서 생계를 위해 페이스 메이커를 해온.. 그런 그에게 육상연맹은 다혈질은 젊은 올림픽

우승후보를 위해 30km 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페이스 메이커를 훈련파트너 뿐

아니라 올림픽까지 동행하도록 계획합니다. 여기서 많은 갈등이 있지만 생략하고,

훈련을 위해 선수촌에 입촌한 주인공에게 장대 높이뛰기 국가대표 유망주 미녀새가 다가옵니다

함께 훈련을 하는 동료들은 주인공을 '삼발이' 라고 비하하며, 따돌리기 일수지만

미녀새는 주인공의 진심에 점점 다가서며 친해집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지 못해 힘들어하는 그녀에게, 주인공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중 하나만 해야한다면 어떤 걸 하고 싶으냐?" 고 질문합니다.

언론에서 미녀새라고 추켜세우고, 연예인으로 진출설도 있던 미녀새는 잘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연예계 활동 등)

하지만,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는 갈등으로 선수촌을 떠나 있던 그를 찾아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치킨집 사장님이며, 주인공의 후원자인 친구는 미녀새의 가게 방문에 황송합니다.

(전체적으로 진지한 영화에서, 주인공 친구인 조희봉씨와 처의 연기는 매우 빛납니다)

 

영화의 막바지, 결국 다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기로 한 주인공은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합니다. 무난히 30km 를 이끈 그는 그만 달리려고 하는 찰라,

그를 다시 움직이게. 아픈 다리를 이끌고 끝까지 달리게 한 감동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물이 왈칵...

마치, 헬로우 고스트에서 주인공이 모든 걸 깨달을 때 눈물이 분출되던 그때 같았습니다.

주인공 배우와 출연배우 외에는 사실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던 영화이지만, 전혀 그런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눈물과 웃음이 잘 어우러진,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별점을 주자면 10점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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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메이커(2012, Pace Maker)
제작사 : 스튜디오드림캡쳐 / 배급사 : 시너지,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pacemaker201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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