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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여증남 : 소설을 읽으면서 동시에 보는 것 같다 밀레니엄 제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everydayfun 2012-01-06 오전 12:56:35 334   [0]

밀레니엄 갑자기 호기심유발 대세다. 

영화 아주 촘촘하고 재밌다. 전형적 유럽스따일 이다.

덴마크 스틱 라손 원작 - 스웨덴판 닐스 아덴 감독의 2009년 3부작 중 1부다. 

1부 여증남

2부 휘성녀

3부 바궁녀

소설로 읽는게 영화보는 것 보다 더 스릴 긴장 짜릿 정말 무쟈게 재밌겠다 는 생각이 절로 난다.

그만큼 이 영화는 소설을 읽으면서 동시에 보는 것 같다.

 

1부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성폭행 강간당한 피해자가 변태 싸이코 성폭행범을

복수하는 장면인데 의외로 복수 쉽다. 간단하다. 꽤 신선한 장면이었다.

정말 어느나라든지 성폭행 강간당한 사람들이 의외로 아주 많은거같고 대체로  쉬쉬 평생 혼자

짊어지고 가는거 같다. 하지만 영화속 장면처럼 복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다.

 

전혀 잔인하거나 충격적이거나 뭐 쇼킹한 장면은 없다.

셜록홈즈 그림자게임의 노미 라파스가 여기서 여주인공이고

미션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의 남자악역 미카엘 닉비스트가  여기서 주인공이다.

두 유럽배우가 역시 유럽영화에 자기 고향 품안이라 그런지 완전 딱 제격이다.   

곧 개봉할 데이빗 핀쳐 감독의 밀레니엄 다니엘크렉 루니마라와 비교하면서 보면

더 재밌을 거  같다.  

 

처음으로 건대 안에있는 씨네마테크서 보았는데 홀은 발이 시려울 정도로 추웠지만

상영관 안은 다행히 훈훈 따뜻해서 그리고 좌석배치가 높아서 대체로 만족수준이었다.

매진될줄 알고 시간표 뜨자마자 바로 티케팅했는데 대학안이라 그런지 저녁시간 스산했다. 

대형체인극장에서는 이 영화는 거의 아예 상영안하는 거 같아 아쉽지만 그래선지

2,3부를 빨리 보고싶다.

 

==

두번째로 보니까 전개와 구성을 더 면밀히 관찰하게되어 더 재밌다.

이 영화는 인터넷의 힘, IT 과학의 힘 그리고 기록 기억 추억의 힘이 합쳐져

끈질긴 조사와 집요한 탐문의 승리하고 할 수 있다.

경찰도 포기한 채 내팽겨친 40년전의 연쇄살인사건(놀랍게도 현재진행형인)

악취나는 인간들의 집단을 파헤치고 그들속에서 대대로 이어지는 연쇄살인범을

밝혀내기까지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훈훈한 인간애의 결정체를 보여주고 있다.

살해한 기록이 세금으로 남아있어 직장인의 비애가 무엇인지 뚜렷히 보여주며

독일 나찌의 유태인에 대한 증오와 경멸 분노가 얼마나 뼛속깊은지 잘 드러난

찬찬히 음미해보면서 보면 아주 훌륭한 드라마적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얼마나 남자의 남편에 의한 폭력 강간 성폭력 가정폭력이 많이 일어나는지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이걸 참고 숨기고 지내는 지 잘 느낄 수 있었다.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않고 전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놀랄만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결국 선행이 주변을 다 정화시키고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는

휴머니즘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런 이유로 온 유럽이 전세계인이 열광하는거 같다.

자세히 살펴보면 원작의 위대함이 참으로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좋은 영화다.

 

 

===

밀레니엄 스판(스웨덴판)과 헐판(헐리웃판)을 각각 3번씩 보고나니 이제 점점 리스벳 감정에

내가 들어간 기분이다. 감정이입 충만 뭐 이런 기분이랄까. 좀 서술이 어수선하지만

생각나는 대로 바로바로 적어나가는게 낫겠다싶어 막 갈지자로 적어본다.

 

리스벳 (노미 라파스) : 스판을 개봉하는 날 보고 격일로 또 보고 이렇게 두 번 보고 난후

헐판을 연속 세번 보고 그리고 다시 스판을 또 보았다. 암튼 스판을 먼저 보았기에 그 충격은

참으로 컸다. 특히 처음 군수산업나찌재벌 방엘 사무실에서의 그녀의 패션이란.

완전 펑키 중에서도 기괴하고 펑키들마저 포기한 패션이랄까 완전 펑키패션테러리스트에

가까운 웩 - 이 절로나올 패션이었다.

한뼘 높이의 전체평굽인 워커스타일, 주렁주렁 쇠체인, 얼굴 구멍에 전부 피어싱, 심지어

가슴까지 피어싱,  피카소여인같은 화장, 핏기없는 얼굴, 완전히 굳어있는 얼굴전체근육,

입만 뻥긋, 그외 얼굴은 무감각. 민짜청바지, 심한 폐쇄성향으로 항상 후드로 가린 머리,

노출은 얼굴뿐. 연거푸 담배 쩔어.

아무렇게나 거의 신경끈은 머리스타일, 부시시한 머리카락. 삐쭉삐쭉 선 헤어.

집어던질 듯 툭툭 내던지는 해킹서류,  커피, 유일한 음료 커피, 간결한 요점만 가장 짧게

말하는 베이비토크,  한마디로 뭐 저런 게 다 있어 이런 느낌이었다.

 

스판에서는 리스벳의 여성성은 별로 안보인다. 아마 과거 아주 슬픈 충격적인 폭력적인

잊지못할 안좋은 경험들을 너무 많이 해서 리스벳의 몸속에 가슴속에 여성성은 서서히

사라지고  그자리에 강한 남성성 일단 닥치고행동이, 살아남기 위한 무의식적인 생존본능이

축적된 결과라고 보인다.  

그녀는 운이 없다. 남자복이 없다. 여자인생의 첫번째 남자인 아버지가 그랬고, 그후 또 

완전싸이코 엽기 변태 또라이 성폭력 똘기종결자 놈뿐.

하지만 그녀는 무지개반사 정신이 있다. 당한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되갚는 것이다. 그래서

휘두르는 폭력에 당하지만 않고 오히려 그녀를 으깨고 뭉갰던 그녀의 성지를 약탈했던

놈들에게 아주 놀랄만한 방법으로 복수한다.

이 복수장면은 두 번 나오는데  아주 센세이션 - 하다. 한마디로 뻑-이 간다 뻑-이가

할 정도로 너무 환상적이라 속이 후련할 정도의 통쾌감이 있다.

그래서 기자 미카엘 (미카엘 닉비스트)이 그녀를 건드리지 않고 즉 그가 폭력적 변태

싸이코 엽기 똘기가 없는 걍 그냥 남자 걍 일로 만나는 일반적인 남자 자기를 건드리지 않는

자기 성지에 침범할 의사가 전혀 없는 걍 무말랭이 남자 인걸 파악하고 당황한다.

어 이런 남자도 있네 모든 남자가 다 나에게 갑자기 달려들고 폭력을 행사하고 내 존심을

난도질했는데 이 남자는 걍 커피나 마시네 그러면서 아 좋은 남자군 이렇게 판단하고

마음의 문을 바로 연다.

자기를 안건드리면 좋은 남자 강제로 건드리면 나쁜남자다, 남자관 단순하고 명확하다.  

강제로 건드렸다면 철저하게 복수계획 짠 후 바로 무지개반사다.

이런 화끈한 쿨한 무지개반사녀 캐릭터 맘에 든다. 큭-.

그녀는 남자에게 너무 폭력적으로 처절하게 잔혹하게 당해서일까. 그래선지 레즈비언으로

남성역할을 한다. 샛길토크하자면 룸싸롱 접대부가 남자호스트를 불러놓고 더 질퍽하게

다룬다고 하던데 아마 보상심리일거다, 그래선지 리스벳도 남자를 못믿고 여자에게서

마음의 안정얻고 여성의 본능 쾌감을 충족시키는 거다.

그러다 미카엘의 방문을 받고 미카엘이 위험하지않은 폭력적이지않은 좋은 남자란 걸

느끼고 그를 간본다. 어라 이 남자 의외로 얌전하다. 말잘듣는다. 그래서 그녀의 원래의

성본능 즉 레즈비언에서 서서히 이성사랑으로 옮겨온다. 하지만 성에서는 언제나 남성역할을

했기에 미카엘과도 항상 상위체형이다. 그래야 직성이 풀린다. 사랑은 여기까지다.

스판은 다분히 사랑과 일을 밀접하게 연관시키지않고  리스벳과 미카엘의 개인감정을

더 파헤치지않는다,  일은 일 섹스는 섹스인 것이다. 여기까지다. 리스벳이 욕구가 생기면

바로 미카엘을 덥치기에 사랑감정보다는 걍 생리욕구분출이랄까 그런 뉘앙스가 더 풍긴다.

그보다는 성폭력자에 대한 복수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고 찾아내는 극적인 장면을

보여주는데 더 주력했다.  

 

헐판에서는 리스벳이 자기정체를 먼저 드러내지않는데 스판에서는 먼저 드러낸다

즉 자기가 해킹한 내역을 미카엘에게 바로  발신자확인이 가능한 추적가능한 메일로 보낸다.

왜 그랬을까 아마 리스벳이 소송관련 티비를 보면서 이미  미카엘에 호감을 가져서 그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고  아 이 남자 억울하게 당했구나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단순

도와줄 목적으로  그런 거 아닌가 보여진다. 2,3부를 이어가더라도 영화전개상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거 같다.

 

 

미카엘 (미카엘 닉비스트 / 다니엘 크렉) : 기자 미카엘은 공적으로는 정의롭다. 사적으로는

좀 복잡하다. 특히 여자관계가. 소설이나 헐판에서는 이렇게 묘사되지만

스판에서는 단순 착한남자 순둥이로 나온다. 그래선지 여자들의 순간욕정을 바로 채워주는 

단순일꾼 마님위한 뽕꾼으로만 알았지  그가 은근꾼 이라는 걸 눈치 못챘다.   

비리재벌기업의 공작으로 가짜정보를 얻고 그게 진짜인줄 알고 고발했다가 가짜로 판명되자

역고발당해서, 역덫 역그물에 걸린거다,  감옥갈 위기에 처한다. 이때 또다른 비리기업

즉 악취나는 인간들의 집단 군수산업나찌재벌 방엘 그룹에서 40년전에 손녀 헤리엇이 실종된,

살해된 것으로 믿는 삼촌이 내가 죽기전에 이 사건 좀 해결해 달라고  의뢰해온다.

고발당한  건으로 돈이 꽤 필요할텐데 또 밀레니엄도 손해를 많이 볼텐데 우리가 두둑히

챙겨줄테니 경찰도 해결못하고 포기한 두손든 이 미해결사건을 기자정신으로  확실하게

파헤쳐달라는 것이다.

그때부터 미카엘은 기자탐구정신에 모터를 달고 모터가 로켓엔진으로 되어 사건이 해결될

결정적 실마리 단서를 잡게된다. 바로 과거 추억의 사진 연속장면 속에서다.

기억의 힘 추억의 힘 기록의 힘이 현대과학 컴퓨터와 합쳐지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

경이적인 결과를 만든 것이다. 그러면서 연쇄살인마가 드디어 노출된다. 이렇게 영화속에서

살인마가 드러나며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 장면이 이 영화의 압권이라고 보여지는데

이 부분은 스판이 극적대사와 함께 상당히 잘 묘사한거 같다.

미카엘은 마쵸타입은 아니다. 자기가 직접 맘에 드는 여자를 골라서 치근대고 구애하고

그런 과정에서 정이들고 그래서 관계끈을 더 단단히 매는 그런 일반적인 남성은 아니다.

걍 기다린다 기다리고 자기 일만 한다. 그러면 인생은 확률게임이라고 그런 타입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있다. 그녀들이 먼저 접근해온다. 그러면 거절하지않고 바로 수락한다.

여자가 누구든 어떤 여자인지 가리지않는다 따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에게 다가오는 여자에게 거절은 안한다. 왜해 굴러들어 온 떡을 이런 식이다.

그래서 미카엘은 리스벳과 서서 마주보며 이야기하는 사이에서  어느새 누워서 마주보며

이야기하는 사이로 발전된다. 그는 항상 준비되있다. 바로 서서 분기탱천할 내부로는

불타는 근성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겉으로 나 이런 사람이야 드러내지만 않을 뿐.

그래서 리스벳도 그를 취한 후  어라 나보다 나이가 거의 두 배는 많을텐데 그래도 이거

의외로 쓸만하네 괜찮네 아이 좋아라 모드다. 여자본능 여자직감으로 그는 내 남자다 내꺼다

라는 감정을 굳힌다. 이런 방식이 그가 여자를 취하는 방식이고 점수따는 방식이다.

친절하게 평소에 대하지는 않지만 둘이 하나가 될 때는 완전남자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

여자가 원할 때 요구할 때 들이댈 때 바뻐 다른 거 해야 되 내일 하자

지금피곤해 간때문이야 뭐 이런 핑계를 전혀 안댄다. 언제든지 여자가 원하는 욕정을

채워주는 땔깜역을 충실히 최선다해 해낸다. 그래서 아파도 총맞고 상처나도 그가 아무리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덜댄 상황이라도 여자가 원하면 그걸 참아내며 정신 바짝차리고

최대로 그녀절정위해 그녀 몸떨림에 집중한다. 이런 그의 미션완료정신이 사건파헤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바늘끝 털끝 하나의 차이까지도 악착같이 발견해낸다.

결국 이런 평소 습관화된 악착근성이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 열쇠가 되는 것이다.

밀레니엄 편집녀와의 부적절관계도 스판은 걍 그녀가 원하니 따라준다. 내일은 바쁘니

오늘 지금 하자는 식이다. 그러면 아무 군말없이 중심으로 태초점으로 힘을 모은다.

하지만 헐판은 관계를 좀더 진전시켜 보여준다. 편집녀와 그가 이렇게 글코그런사이란걸

이미 오래전부터 서로 누워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사인줄 몰랐다. 스판에서는 눈치못챘다.

이런 직업적 근성은 스판이 더 잘 묘사했고 개인적애정은 헐판이 몇 장면 더 묘사한 거

같다. 결국 스판은 사건해결과 범인추적에 중점을 둬서 애정문제는 많이 안다뤘다.

리스벳의 남성성은 그대로고 미카엘이 아침에 빵과 커피를 챙겨줄 정도로 미카엘이

더 여성스럽다. 

 헐판은 리스벳의 사랑감정과 남자를 알게되면서 사회에 아주 조금씩 서서히 적응해가는

입문녀로서 심리적묘사도 넌지시 보여주기에 이 부분이 좀더 밀도있게 그려졌다. 딱 한번

헐판에서 리스벳이 미카엘에게 꼬리치는 이쁜 짓 여성스러운 짓 애교떠는 앙탈부리는

번개같은 순간장면이 딱 한번 나온다. 영화내내 언제나 무표정 벽돌표정 콘크리트표정

달표면표정으로 일관하던 그녀가 미카엘의 사랑 따스함 침실만족을 느끼고 딱한번

번개미소를 사랑미소 꼬리치는미소를 얼굴에 딱한번 흘린 것이다.

성폭력으로 완전 망가진 그녀지만 사랑받는 그 기쁨 존중되고 보호되고 있다는 그 기쁨에

여자로서 본능적인 재발견 재확인후에 미소가 순간 방사되는 것이다. 그러니 더 여성성이

나타나서 그에게 아침에 빵과 커피를 내주는 해피걸 나도여자다 를 알리는 것이다.

소설에서 미카엘은 관계되는 여러 여자와 몸의 대화나 근접대화를 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남자의 끼를 발산한다는데 돈복 여자복도 많은 그는 어쟀든 행운남임에 틀림없다.

 

 

천재해커 리스벳 (루니 마라) : 우주는 공평하다. 사회에서 완전 외톨이 쓰레기 구겨지고

버려진 빈 깡통 취급받는 그녀에게 천재성 바로 비상한 두뇌가 주어진 것이다.

우주천재 스마트천재 정의의 여신 강림이다. 보는대로 읽는대로 듣는대로 아이패드보다

더 빨리 갤럭시노트보다 더 빨리 하드에 저장완료다. 필요할 땐 바로 출력이다.

게다가 모든 데이터를 다 융합해서 새로운 창조를 유도해내는 확대재생산 능력도 가졌다.

두뇌가 엄청 무쟈게 스마트한 거다. 아인슈타인보다 더 스티브 잡스보다 더 우주천재두뇌를

사회적천재 재능을 펼쳐보인다. 왜냐구 그녀는 사회쓰레기 아니던가 거기서 이런 천재가

툭 - 하고 튀나온 것이다. 해커의 재능과 활약은 헐판에서 더 잘 보여준다.

그리고 다행히 그녀는 나쁜 해커가 아닌 정의의 해커 좋은 해커였기에 즉 사회밑바닥에

있으면서도 본 심성만은 악하지 않았던 거다. 역시 사람은 본래 심성이 중요한 거 같다.

이 심성이 악하면 사악하면 아무리 주변이 좋다하더라도 오염될텐데 리스벳은

깨끗한 마음으로 충전끝 상태로 자궁을 탈출한 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에게 인정받고 애정받고 더 나아가 지속적으로 관심받고 싶어서

내 남친으로 확 만들고 싶어서 미카엘에게 첫선물을 준비하지만 그는 편집녀와 룰랄라.

이걸 보고 급실망 급우울모드 천천히 사라지는 그의 뒷등을 보면서 뒤태를 보면서 한쌍의

오글간지를 보면서 다시 나홀로길을 갈 수 밖에 없는 그녀의 속마음 이게 참 애절했다.

(이 순간의 이 상황의 그녀 심정을 헤아리니 리스벳 앓이 가 본격시작되는거다

오우 불쌍한 가련한 리스벳!!! 정말 미카엘은 여자관련 전형적 유럽맨이다. 너무 차. 매몰차다구.

그만큼 사랑에 관해서는 리스벳이 나이브 순수 했던거다, 과거경험 성폭행은 성폭행이고

사랑은 사랑이기에 완전 별도감정이니까 말이다)

첫사랑 내 남자 내 첫사랑 내 남자 이게 지금 편집녀와 다른 여자품에 푹 빠져서

이걸 내가 보다니 그 비애 그 가슴아픔 그 절망 이제 난 어디로 가야할까 어떡하지..

이 괴로운 고통스러운 너무 슬픈 감정의 쓰나미란 정말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만큼 미카엘은 사랑관념이 참 옆구리하다. 즉 지금 바로 옆 바로 자기옆구리에 있는 여자

그 여자에게만 충실 최선 온힘 남자힘 중심힘 다 보여주는 그런 타입이라  리스벳이

순간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선수를 뺏긴 거다. 아무리 모터사이클 빨리달려도 남친선물

고르느라 그 지체로 인해 사랑에 선수를 뺐기다니. 편집녀에 선수를 뺏기다니 말이다.

아이러니하고 아쉬운 순간이다.

2,3부에서 리스벳이 미카엘과 어떤 방식으로 엮어나갈지 모르지만 미카엘은 경쟁심리

선착순 우선심리를 활용하고 있다. 즉 리스벳이 미카엘을 항상 곁에두기 위해서는 작전을

바꿔야 한다. 먼저 미카엘에게 무조건 간다. 그를 곁에 확보한다. 그 상태로 샵에 같이 간다.

샵에서 그가 원하는 선물을 그 앞에서 사서 준다. 서프라이즈 - 하면서 안그러면 선물고르는

 그 시간에 편집녀나 또 다른녀가 미카엘을 낚아채갈수 있다. 미리미리 빠른동작으로

그를 확보해야한다. 그만큼 미카엘은 지금 바로 옆녀에게만 충실하기 때문이다.  

 

살인범을 제거하기전에 미카엘에게 죽여되되요? (진짜 명대사다)라고 물어볼 정도로

그를 의존하는 그녀지만, 사회에 서서히 적응해갈려고 더 여성스러워지고 더 사랑스럽게

보일려고 애쓰지만 2부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이 하늘을 찌른다. 핀쳐감독이 계속

다음씨리즈도 만들면 좋겠다. 작품흐름을 흐트러지지않게 하기 위해서도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랑에서는 그녀는 어느정도 부드럽지만 일에서는 아주 냉정하고 살벌하고

확실하다.  빈틈이 없다. 눈치보는 것도 없다. 한마디로 거침없이 하이킥 이다. 

 

명품굴욕 조연남이 그래도 제일 촬영을 즐겼을거 같다. 리스벳의 엉덩이에 얼굴을 묻고

컷 다시 컷 다시 -  여러 번 반복했을터ㅋㅋ^^

 

마무리해보면 여자입장에서 첫사랑과 사랑키움 사회적응 사회진입등 여성의 기본적인

고유한 부분을 터치하며 그린 건 헐판이 좀 더 충실했고,

기업비리 연쇄살인마 추적 전모를 밝히는 이 과정을 그린 건 스판이 좀 더 충실했다.

원작의 기본충실말고 영화적 면만 봐서는.

어느 게 더 낫고 덜하다는 것 보다 어느 부분에 촛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소감도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음악이나 앵글 배경 구도 배우 등은  스판이 더 맘에 들지만

리스벳의 개인감정흐름은 헐판이 더 맘에 든다. 전체적으론 스판이 영화재미면에서는

우세하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건 원작자 스틱 라손의 위대함이다.

전세계가 열광하는 리스벳 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냈기에 너무 놀랍고 대단하다.

작품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걸 읽었는데 정말 너무 서운하고 슬프고 아쉽다. 리스벳도

대단히 비통해하고 있으리라. 지금 이 순간에도.

2부 3부 영화가 어떻게 전개될 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소설이지만 정말 현실같다 착각이

들만큼 압도적 힘을 가진 작품이다. 영화흐름상 초반 지루는 어쩔 수 없다.

엄청난 스토리를 다 풀기 위해서 처음 장황나열은 정말 필요불가결한 것이리라.

 

나는 그렇지만 원작은 안읽을 것이다. 읽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한때는 도서관에 있는 책 다 읽자 읽자구 읽어버려 열심히 하드에 입력하고 저장했지만

아직도 읽은 게 다 정리가 안됐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건 물론 나만의 생각인데 문득

책을 읽으면 더 바보가 된다는 더 약해진다는 무뎌진다는 생각이 버뜩 들었다.

좀 역설인데 책을 읽을수록 사람이 착한 사람이 순응하는 사람이 되가는 것이다. 

국민들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게 어쩌면 말잘듣는 사람들 만들려고 그러는거 아닐까

지배하기 수월하게 할려고 그러는 게 아닐까 암튼 뭐 이런 비슷한 생각이 버뜩 들어서

그 이후론 책을 의도적으로 안읽는다.

실천과 행동이 중요한데 실천으로 행동으로 옮기지도 않을거면서  단지 책읽는 숫자만

많아진다는 건 그야말로 낭비 총체적 낭비라고 생각해서 아예 담을 쌓았다.

책을 읽는것보다 책을 쓰는게 더 낫고 책을 소비하는 것보다 생산하는게 더 낫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한 권을 읽더라도, 읽은 후 ,또는 단 한 줄만 읽더라도 좋은 점을

바로 실천 행동으로 옮기는게 수천 수만권의 책만 읽고 실천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진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또는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독보다는 정독 소독 그리고 바로 액션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다 는

결론을 나 자신이 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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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제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09,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 Millenium : Part 1 - Men Who Hate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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