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번주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시는 영화들이 한꺼번에 개봉하는군요.. ㅎ
일단 송중기, 장근석 두 꽃미남 배우가 출연하는..
'티끌모아 로맨스'와 '너는 펫'이 이번주 개봉이네요.. ㅎ
전 '티끌모아 로맨스'는 유료 시사회로 봤으니..
내일은 장근석씨 보러 가야겠다는.. ^^
그리고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시리라 생각되는 영화..!!
바로 '신들의 전쟁'이 어제 저녁부터 상영되었죠.. ㅎㅎ
마음같아서는 어제 저녁에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오늘에서야 대구 메가박스에서 3D로 관람하고 왔답니다..
그나저나 메가박스랑 씨너스랑 통합하고 나니까..
대구 메가박스에 티켓 무인발권기도 바뀌었네요.. ㅠㅠ
이전 무인발권기는 티켓 출력하면서 자리 변경이 가능해서 좋았는데.. 힝~
자.. 그럼 '신들의 전쟁' 보고 온 이야기 좀 해볼까요?? ^^
신들의 제왕 제우스가 선택한 남자 테세우스..!!
'신들의 전쟁'의 주인공인 테세우스(헨리 카빌)..
제우스가 선택한 남자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그리스 어느 자그마한 마을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농부랍니다.. ㅎ
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마을의 남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테세우스를 임신한터라..
마을 사람 모두에게 사생아에 더러운 피라고 손가락질 받는 신세죠.. ㅠㅠ
하지만 테세우스는 그런 현실에 절대 절망하지 않고..
언젠가 자신의 힘으로 어머니를 편하게 모시겠다는 일념 하나로..
하루하루 열심히 수련에 임하는 효자랍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헨리 카빌.. 드라마 '튜터스'에서 헨리8세의 망나니 친구인 찰스 브랜든을 연기한 배우인데요.. ㅎ
하지만 전 아쉽게도 '튜터스'는 시즌1에 1편만 보고 안땡겨서 포기한 드라마라..
'튜터스'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어떤지 전혀 모르겠네요.. ^^;;
'신들의 전쟁'에서는 시종일관 진지한 캐릭터인데..
'튜터스'에서는 캐릭터로 미루어봐서..
아마도 전혀 다른 느낌의 연기를 보여줄 것 같은데요??
에궁.. 아무래도 찰스의 모습이 궁금해서라도 '튜터스'를 봐야할 것 같네요.. ㅎ
올 가을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미드가 많아서..
걔네들 챙겨보기에도 시간이 빠듯하긴 하지만 그래도 궁금한건 못 참는 성격이라.. ^^;;
신에게 맞선 남자 하이페리온.. !!
무시무시한 비쥬얼을 자랑하는 막강한 군대를 거느린 하이페리온 왕(미키 루크)..
고통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하이페리온 왕의 군대는..
가는 곳마다 순식간에 죽음의 기운으로 뒤덮어 버리는 두려움의 대상이죠.. ㅎ
그렇게 인간 세상에서는 더이상 두려워할 존재가 없어진 하이페리온 왕은..
결국에는 올림푸스의 신들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죠.. ^^;;
신에게 맞서기 위해 저주받은 생명체 '타이탄'을 깨우려 하는 하이페리온 왕..
그런 하이페리온 왕에게 맞서기 위해 제우스가 선택한 남자 테세우스..
그렇게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답니다.. ^^
하이페리온 왕을 연기한 미키 루크..
한때는 시대를 풍미한 꽃미남이었건만.. 성형 부작용 때문에 고생 좀 했죠?? ㅎ
하지만 여러 영화제에서 숱하게 상을 받아 온 배우답게..
'신들의 전쟁'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하이페리온 왕을 잘 연기해주더라구요.. ^^
테세우스가 사랑한 그녀 페드라..
'신들의 전쟁'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노출'이 맨위에 뜨게끔 만든 장본인.. 페드라(프리다 핀토)입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정말 '노출'에 너무 열광하는 것 같아요.. ㅡㅡ;;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살짝 말씀드리자면..
'300'에서 왕비가 보여준 노출에 비하면 약한것 같아요..
에궁.. 수많은 남성분들의 아쉬움의 한숨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네요.. ^^;;
영화는 그냥 영화로만 보자구요.. ㅎㅎ
'300'에서도 미래를 예지하는 처녀가 있었듯이..
'신들의 전쟁'에도 예지력을 가진 순결한 처녀가 등장한답니다..
바로 페드라가 그 예지자죠.. ㅎ
순결을 잃는 순간 예지력도 사라지는 페드라..
하지만 테세우스를 향한 끌림은 그녀도 어쩔수가 없네요.. ^^
'슬럼독 밀리어네어', '혹성탈출'등에서 주연을 맡은 프리다 핀토..
이제 많은 분들에게 꽤 낯이 익은 배우일 것 같은데요..
신비스러우면서도 매혹적인 페드라를 잘 연기해 주더라구요.. ㅎ
멋진 액션을 선사하는 올림푸스의 신들.. ^^
'신들의 전쟁'을 보신 다른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올림푸스의 신들이 보여주는 액션을 제외하고는..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답니다.. ㅎ
신들이 보여주는 화끈한 액션에 비해..
너무나도 인간적인 테세우스의 액션씬들을 보면서..
테세우스가 데미갓(신과 인간의 혼혈)이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구요..
게다가 신들의 그 화끈한 액션마저도..
영화 막바지에 가서야 볼 수 있다보니..
영화의 전반적인 액션이 기대만큼 따라주질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 말이죠.. ^^;;
아, 그리고 전 신들중에서 특히 낯이 익은 분이 한 명 있었는데요.. ㅎ
다름아닌 아테나를 연기해준 이사벨 루카스였답니다..
바로 '트랜스포머2'에서 샤이아 라보프를 유혹하던..
섹시한 인간형 로봇.. 앨리스를 연기해 줬었죠.. ㅎ
'신들의 전쟁'에서도 매혹적이면서 터프한 아테나를 보여준답니다.. ^^
'300'이 보여준 액션보다 퇴보한 느낌의 액션..
2007년 '300'을 보고나서 저는..
그 화려한 액션에 매료되어 DVD를 구입해서 시간날 때마다 보곤했었는데요.. ㅎ
그때 '300'을 너무 많이 본 탓에 그런 스타일의 액션에 익숙해져서일까요??
'신들의 전쟁'에서 테세우스가 보여주는 액션씬들에서..
'300'을 봤을 때 받았던 그 쇼킹함은 다시 느낄 수가 없더라구요.. ^^;;
영화를 보기전 3D 효과가 더해진 액션이라 훨씬 생동감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 역시 테세우스의 액션씬에서 보다는..
영화 후반부 신들이 보여주는 액션에서 3D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제 리뷰를 읽으시는 분들중에..
테세우스든 신이든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거 아닌가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ㅎ
제가 이렇게 자꾸 테세우스의 액션과 신들의 액션을 비교하는 이유는..
신들의 액션은 영화 막바지 5분여에 그치기 때문이랍니다.. ㅠㅠ
반면에 테세우스의 액션은 예고편에서 보여준게 거의 다죠.. ^^;;
아.. 말이 나온김에 3D 효과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하마터면 중요한 3D 효과 이야기를 빼먹을뻔 했네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D 효과는 훌륭하더라구요.. ㅎ
자막만 둥둥 떠다니는 무늬만 3D인 영화들에 비하면..
꽤 훌륭한 3D 효과를 보여주니 그점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
영화를 보기전 필히 기대감을 줄이고 보시길.. ^^;;
'신들의 전쟁'을 다 보고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랑 비슷하다라는 것이었어요..
그런 생각이 든 이유는 아마도..
'신들의 전쟁'이 화려한 액션과 비쥬얼에 집중된 영화라는 인상보다는..
일종의 서사시같이 스토리 텔링에 치우친 것 같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인 것 같아요..
물론 훌륭한 3D 효과를 보여주긴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액션씬에서 보다는..
사물이나 배경등에 효과가 집중되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ㅎ
게다가 '300'이나 '스타르타쿠스'에서 봐왔던..
카메라 워킹과 액션씬에서의 슬로우 모션 그리고 살짝 고어적인 요소 등등..
쇼킹한 충격을 받기에는 이미 너무 익숙해져버린 액션들도 그렇구요.. ㅎ
어쩌면 '300' 때는 떼로 볼 수 있었던 그림같은 근육남들의 액션을..
'신들의 전쟁'에서는 테세우스 혼자서 보여주기가 무리였던걸까요?? ^^;;
그래서 저는 '신들의 전쟁'을 보시기전에 기대치를 낮추고 보셨으면 하네요..
물론 그게 맘처럼 쉽게 되는게 아니긴 하지만요.. ^^;;
그럼 전 '너는 펫'보고 와서 또 리뷰 올릴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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