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내용 자체는 크게 진부하지는 않았던... 물론, <러브 앤 드럭스> 정도가 생각나게끔 한 영화이지만, 서로의 감정과 감정사이를 생각하며, 마음의 상처를 풀고, 솔직한 감정으로 다가가자는 내용이 의외로 만족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영화자체가, 중반부터, 적나라하게 야한부분이 어김없이 있지만, 굉장히 현실적인 느낌이었고, 미국의 자유분방한 남녀간의 섹스라면은, 크게 낯부끄럽게 볼 장면은 없지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길이남을 명작은 아니지만, 이번년 로맨스 코미디 영화치곤 합격점이라고 생각하네요.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져스틴 팀버레이크는 가수출신으로 명성을 알렸고, 영화계로 요즘 더 활발한데, 날이 갈수록, 연기가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느꼈고, <블랙스완>에서 아카데미까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뻔했지만 끝내 한자리 쳐져 고배를 마셨던 적이 있지만, 로맨스 코미디 영화에도 꽤나 잘어울리더군요. 특유의 큰눈과 맑은 갈색 눈동자를 볼때마다 느끼지만, 귀엽고 예쁜 페르시안 고양이가 생각나는 여배우예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출신이라서 그런지 타고났음)
연기경력으로 크지는 않지만, 두 차세대 남녀 투톱배우가, 잘 이끌어줬다고 봅니다. 보는 내내, 미국의 도시 풍경도 역시 멋지더랍니다. 도시 중심부분에 항상 높은 초고층 건물과 그 테두리에 자연의 풍경등 미국의 거대함을 느낄수 있었고요.
아무튼, 시대가 급급하게 변하면서, 사람과의 관계도 더욱 가벼워지는거 같은데, 요즘 트렌드에도 적절했다고 봅니다. 서로간의 진실된 마음.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것. 서로의 상처를 공유해 나아갈수 있는 이성관계를 지향하며, 나아간다는 내용에서, 실망스럽지는 않은 영화였습니다.
평점: 6.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