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는 캠코더와 6대의 CCTV로 촬영한 영상으로 색다른 공포를 보여줬지만 3편에서는 회
전하는 팬에 부착한 카메라를 활용한 '패닝 기법'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전한다는 영화 <파라노
말 액티비티 3>, '패닝 기법'이 뭔가 더 색다른 긴장감을 안은 공포감으로 몰고 갈 것 같아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3> 곁으로 다가가 본다.
케이티와 크리스티 자매를 끊임없이 괴롭힌 충격 미스터리 현상, 드디어 그 공포의 시작이 밝혀진다.
공포 영화중엔 여러가지 부류의 영화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선혈이 낭자한 영화보다도 주위에서
일어난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킬만큼 가깝게 느껴지는 공포감이 무엇보다도 소름끼치도록 무
섭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영화 시리즈의 묘미는 앞서 언급한 공포감을 실제 있었던 사건인모
양 다큐인듯한 필름처리가 이 영화 시리즈의 공포감을 자아내는 압권의 묘미이다. 전작을 보면
서도 느낀것이지만 잔인한 장면, 선혈이 낭자하는 장면이 없이도 묘골이 송연해질만큼 뇌리끝에
영화의 공포의 잔상들이 남았었는데 이번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3>도 어김없이 전작의 굴레
를 벗어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간다. 이 시리즈 영화는 언뜻 보면 민숭민숭하리만치 임팩트가
없어 보인다. 그 이유는 이 영화의 장점이자 묘미를 느끼게 하는 다큐인듯한 전개와 필름처리때
문이라고 생각한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3> 역시 1,2의 특성을 답습한다고 생각되었으나 '패닝
기법'이란 촬영방법으로 인한 색다른 긴장감을 안은 공포감을 내포함과 동시에 임팩트가 없어
보인다는둥, 민숭하다는 등의 어구를 뇌리 저 밖으로 날려버릴만큼 긴장감을 배가 되게 안겨주
었다. 카메라가 이쪽 방향으로 돌리면 어떤 씬이 기다리고 있고, 저쪽방향으로 돌리면 어떤 씬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면서 차마 공포감을 안겨주는 씬이 기다리고 있을까봐 가슴 조리며 스크
린을 응시하는 본인을 발견하고 '정말 색다르네'하고 간단명료하게 짧은 평이 흘러나왔다. 여러
분께서도 '패닝 기법'의 색다른 긴장감의 묘미를 맛보시라고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3>를 추
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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