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전국민이 꼭 봐야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다시는 이 바탕으로 만들어 져서는 안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보는 내내 답답한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만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이 진실을 이제서야 알았다는 사실과... 알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에 더 아프고 슬펐다.
소설로도 접했지만... 시각으로 다가오는 것과 오감으로 다가오는 차이는 굉장했다. 소설만 봤을때는 이 정도로 와 닿지는 않았다. 하지만, 영화로 나온 후 접했을 때... 내가 느끼는 고통과 답답함은 배가 된다.
스스로를 원망하면서... 욕하면서 보게되는 영화이다. 평이 어떻게 되든... 꼭 알아야하고 봐야하는 영화이다. 픽션이 아니기에... 픽션이길 바라는 ... 그리고... 픽션이 아닌 영화기에 평가하지 않고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럴거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지 왜 영화로 만들었나 싶은 사람도 잇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다큐로 제작된다면 우리가 과연... 집중해서 보려 했을까...?
그리고... 공유와 정유미의 사고장면에서 이 영화의 모든 스토리를 대변해준다. 가해자가 피해자인 마냥 소리치는 것과... 주위에서 잘못을 찔러주면 그제서야 미안하다는 말과 보험으로 정리하려는 가해자. 바로... 영화에 나온 교장과 행정교사,선생님을 얘기한 게 아닐까 싶다... 피해자마냥 큰 소리쳐도 안되니... 법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정리하려는 태도...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하지 않을까...? 왜.... 법은 약자를 위해 만든다고들 하면서... 늘 강자를 위해 쓰여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