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황동혁 주연;공유,정유미
소설가 공지영시가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공유와 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도가니>
이 영화를 9월 22일 개봉전 시사회로 보고 왔다.. 과연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런지 궁금했었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도가니;가슴 깊이 밀려오는 씁쓸함과 답답함을 느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공지영씨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공유와 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도가니>
이 영화를 보고서 느낄수 있는 것은 가슴 깊이 밀려오는 씁쓸함과
답답함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무진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에 강인호라는 인물이 미술교사로
부임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는 이 영화는 자애학원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 강인호가 무진인권운동연합 간사인 서유진과 함께 성폭행 당한
청각장애인 아이들을 구해줄려고 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담백하면서도 무채색적인 덤덤함으로
그 속에 담긴 그들의 안타까움을 보면서 뭐라 할말이 없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바꾸지 못하게 하는 것
이라고 하는 그 대사 역시 인상깊게 남게 되는 가운데
진실을 찾는다는 것이 쉬운듯 하면서도 얼마나 고통스럽고 험난한
안개와 벽을 넘어야한다는 건지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해주었고..
공유와 정유미의 연기도 괜찮았지만 청각장애인 세 아이 역할을 맡은
세 명의 아역 배우의 연기는 이 영화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았고... 자애 학원 원장과 행정실장 1인 2역
역할을 맡은 배우의 연기는 보는 내내 씁쓸함을 남기게 해주었다..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이 것을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씁쓸함
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진실을 찾는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고통스럽고 험난한건지를
여실히 잘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는 <도가니>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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