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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벤트 당첨으로 어제 관람했습니다.
전성기가 지난 야구선수의 이야기... 라고 생각하고 이 영화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스포츠, 코미디 장르로 예상했는데 잘못되었더군요 ^^
이 영화는 가족 드라마 에 가까운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을 야구선수라고 설정한 것은 단지 지금 최고의 인기스포츠가 야구니까 그런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주혁이 축구선수든, 농구선수든 아이스하키 선수든, 전혀 상관이 없었다 생각합니다. 그러니, 야구에 대한 기대를 안고 보면 실망하실 거 같습니다.
김선아는 '여인의 향기' 에 이어 또 한 번 암에 걸린 여성이 됩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역할을 하니 여인의 향기를 자주 본 건 아니었지만, 비슷한 이미지가 자꾸 떠올라 영화에 집중하는데 좀 방해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중간에 다소 지나치게(?) 신파로 흐릅니다. 관객들이 지켜보는 것이 피곤할 정도로 눈물을 강요하는 장면이 연속하여 나옵니다. 초반부에 코믹하여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더러 있었지만, 양념일 뿐 이영화는 가족간의 사랑과 용서를 담은 가족영화입니다. 그래서 최근 도가니, 의뢰인 등 좋고 흥미진진한 영화가 많은 상황에서 이 영화가 흥행하기는 아주 힘들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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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무대는 부산, 팀은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자이언츠 입니다. 당연히 사투리를 쓰는데 긴선아의 사투리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김주혁의 사투리는 정말 어색했습니다. 서울 사람이 배워서 쓰는 억지 사투리 같은 느낌?
위에 두 꼬마 중 남자아이의 사투리 또한 어색.. '했심니더' 이런 말은 요즘 애들은 거의 안쓰지 않나..^^ 딸인 여자아이의 연기나 사투리는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잘 성장하면 좋겠네요~
조금 더 좋을 수 있었을 것도 같은 영화인데, 기대가 컸는지 다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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