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쓰려고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콱~ 막히는게 한숨부터 나는군요.
이것은 영화가 잘만들어 졌느냐 하는 리뷰가 아니라 인간같지 않은 잡것들에 대한 성토의 글 입니다.
돈있고 빽있고 연줄있고 특정 종교단체의 허울로 눈가림한 죽여 없애 버려야할 짐승, 마귀들의 잔치...
우리 주변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정말 사지를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영화였어요. 그런 괴물같은 것들에게 들러붙어 아부하고, 타협하고, 나태하기만 한 공권력을 보면서
정말 이 나라는 힘없는 서민이,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는 장애인이 살아가기에는 지옥같은 곳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연기자들의 연기에 감정이 이입되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혈압이 오르고
분노하며 몸을 떨다가 결국은 그 억울함에 진져리 치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이 나이 들도록 여태 영화를 보면서 이토록 많이 울어보기도 처음 인것 같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만약 나의 딸들이, 내 자식들이 저런 경우를 당한다면 나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할까...
믿을수 없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은 더욱 팽배해 지고, 변태같은 종교인들에 대한 반감을 다시 확인하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의 영화가 픽션이 아닌 실화라는 현실에 다시한번 치를 떨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이미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쳐도,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진실을 널리 알려서
어떤 방법을 쓰던 그 인간같지 않은 잡것들을 단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땅에 살며 조금은 인간적인 희망을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거울을 보니 눈이 팅팅 부었더군요. 지금도 너무 슬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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