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행크스 감독 주연의 로맨틱크라운은 아쉽게도 지난 전성기때의
톰행크스와 줄리아로버츠의 개성과 매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고졸이라 가방끈이 짧아서 마트에서 승진못하고 해고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이웃처럼 톰도 자기앞마당에 살림살이를 전부 땡처리 하고
결국 융자받은 집도 처분하고 수업과 알바로 투잡 쓰리잡하는
먹고살기 어려운 미국의 서민층 고충을 속쓰리게 보여준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매우 지루하고 내용도 거의 없어서인지
로맨틱코메디 맛도 없고 마지막 줄리아와 톰이 엮어지면서 끝나는 것도
전형적인 영화공식을 따르는 것외엔 특색이 없다.
영화보는도중 나갈까 생각을 5번 정도 한건 아마 몇년만에 첨인거 같다.
지난 20여년 빅스타의 광채가 이제 흔적만 겨우 남았을 뿐 더이상
영화적인 즐거움을 못누리는 건 아쉬울 따름이다.
감독으로서 톰행크스 이건 좀 아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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