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화와 동일시하고 만화와 동일한 스토리 전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 영화를 본다면 분명히 만화의 감동에 갇혀 쪽박을 누르고 말 것이다.
그러나 원작자인 형민우 만화가의 말 처럼 영화를 또 다른 창작이라고 본다면 쉽게 쪽박을 누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뱀파이어는 지금껏 서양의 전유물이 었던 이야깃거리였다.
그러한 이야기의 중심에 우리나라의 만화가가 도전장을 던진 것이고, 헐리우드도 인정하여 영화화하였다.
그것만이라도 박수를 받아야 할 것이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초반 도입부의 나레이션을 줄이고 스토리 전개를 통해 관객에게 얘기했으면 한 것이 아쉽다.
영화의 런닝 타임이 짧은 것을 고려해 볼 때 초반 나래이션을 스토리 전개로 해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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