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자.
일상에서 일로, 사람과의 관계로, 또 종교로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를 걍 풀어주자.
교회를 지켜주는 전사,특공대,시큐리티인 프리스트의 권한 힘이 너무 쎄지자
그걸 다시 약화시키고 퇴출시키는 교회리더집단으로부터 스스로 나와서
자유로운 전사가 되어 납치해간 딸을 구하기 위해 뱀파이어들을 열심히 단순하게 물리치지만
그렇지만 이 영화는 스트레스 풀기에 완성도 높은 건 아니다 ㅋ
사실 교회 권력 엄청 막대해졌다.
2차대전후 전세계적으로 일파만파 지구중심부 핵까지 완전히 뿌리내렸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의미심장하게도 미래사회의 이 지구엔 교회와 뱀파이어 뿐이다.
그리고 교회를 지키는 프리스트와 교회에 돈 갖다주는 찌질이들
그 돈의 댓가로 그들은 교회로부터 목숨을 보호받는다, 거역하면 죽음이라면서.
웃기지만 뱀파이어도 교회와 똑같은 통치방법을 써먹는다. 뱀파이어퀸이 다른 뱀파이어
그리고 찌질한 교회인들 피냠냠해서 이걸로 먹고산다.
교회는 뱀파이어와 맨날 선이니 악이니 하면서 누가더 쎈지 누가더 잘났는지
싸움질만하는 못난짓 하다가 결국 뱀파이어를 다 물리치지도 못하고 밤에는 그들도
그들자치구에서 살라고 암묵적 동의한다. 뱀파이어가 존재해야 교회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기에.
뱀파이어마저 없다면 이 지구상에 이 우주에 오직 교회로만 가득하다면 이게 무슨 존재논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하루중 12시간은 뱀파이어 제국을 인정하는 정치적타협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허구헌날 나는 선이고 그러니 너는 악이다 시비질로 싸움만 하다보니
어느새 모든 도시가 파괴되고 모든 종교가 다 없어지고 모든 나무 생명체가 멸종한
음침하고 한없이 슬픈 지구모습을 보여주면서 황량한 사막에 오직 황량한 교회와 뱀파이어만 있는
미래사회 지구 모습을 암울하게 보여준다. 그래선지 내용도 액션도 음악도 다 힘없고 밋밋하다.
간접적으로 교회를 까고 권력을 까고 어리석은 인간의 매달리는 모습을 쿨하게 그렸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그렇다. 왠지 스트레스를 좀 풀고 싶다는 삘이 오면 이걸 봐도 되지만
구지 꼭 그럴꺼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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