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한명만으로도 존재감이 큰,
이른바 미친 존재감의 종결자임을 확인시켜주는 영화가
바로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페로우가 아닌가 싶다.
1편부터 빠짐없이 봤지만, 다른 주연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편이 계속 인기가 있는 드문 영화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물론 1편을 봤을 때보단 충격이 덜하긴 하지만
페넬로페 크루즈의 영입과 함께 섹시한 매력이 가미된
캐리비안의 해적은 역시나 큰 스케일과 자연스러운 CG 덕분에
한 고비 넘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전엔 극장에서 자막 올라가만 바로 나갔었는데,
왠지 찜찜한 결말에 기다렸다.
엄청난 스케일 덕에 자막만 올라가는데도 한참이나 걸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이미 나간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볼 분들을 위해 패스 패스~
여하튼, 조니 뎁과 페넬로페의 러브 라인을 지켜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고,
계속 되서 이어지는 상상력의 나래 덕분에
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만,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가
옆자리의 여자가 유독 어두운 신이 나올 때마다
남편이 전화를 하는지 어쩌는지
계속 핸드폰을 켜서 문자를 보내는 것 빼곤
영화 자체는 훌륭했다.
훌륭한 영화를 볼땐 훌륭한 관람객의 자세를 갖추란 말이다~
자꾸 영화 볼때 비매너를 보이는 관객은
아예 영화관 출입을 금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콘 여당당 김영희 버전)
살아있는 밧줄과 병속의 전리품도 대박이었지만
아무래도 젊음의 샘과 인어가 정말 대박이 아니었나 싶다.
이 영화에선 인어가 등장하는데 매력적이기도 매력적이고
선교사와 인어의 러브라인이 조니 뎁의 모자란 러브라인을
충분히 채워줬다.
여하튼 결론은, 꼭 보시라!
보면 후회는 없을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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