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나니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없이 본게 참 다행이다는 생각이 절로났다.
어릴 때 엄마가 강도에 살해당하고, 그 현장에 있었던 애밀리드라빈
형이 자살하고, 그 일로 술 담배로 푹쩔어 일상보내는 로버트패틴슨
이렇게 두 가정은 구성원 모두가 슬픔과 번민 상처로 말 할 수 없는
내면적 고통을 감수하며 살고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애밀리드라빈과 로버트패틴슨은 서로 말을 트게 되고
말을 트니 맘도 트고 몸도 트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두 가정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만 불신
서운했던 점 등등 평소 쌓였던 안좋은 감정들이 하나둘씩 다 사라진다.
사랑의 연결이 사랑의 맺음이 이 힘이 모든 갈등과 꼬임을 다 풀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못한, 마지막 대반전 충격적인 결말은
상당히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한 회차를 쉰 후에 그 다음회차 상영을 다시 또 보았는데
그때는 아 정말 비통하고 슬퍼서 더욱 더 애절하게 영화가 다가왔다.
있을 때 잘해, 있을 때 관심가지고 있을 때 뭐든지 다 같이 함께 누리는거
그게 바로 우리들의 삶 인생 아니겠는가 즐거움 기쁨 행복 슬픔까지 항상 같이.
나중에 하면되지 뭐 그러면서 함께 누림을 자꾸 미루다보면
그 함께 누릴 기회는 영영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음을 그래서 지금 바로 이 순간
소중한 사람들과 특히 그 분들이 요청할 때 원할 때는 더욱 더 함게 해주기를!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중에서 아마 제일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영화 꼭 보시기를 권한다. 강추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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