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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법의 성] 성교육 받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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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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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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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오전 12:2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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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방성웅 주연:구본승, 김지은, 이주현
<호>[마법의 성] 성교육 받다..?
국내 영화들중 직접적으로 "성(性)"에 대해서 다룬 영화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사랑의 완성은 육체적인 관계..즉 "섹스"와 함께 한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다룬 영화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으로 나누어지고 이 두가지 사랑의 대상중 어디에 중심을 두는가에 따라 비춰지고 느껴지는 사랑은 차이가 있다.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의례 남성들만이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여성들도 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단지 남성들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누구와도 성에 대해서 스스럼없이 이야기 할 뿐이고, 여성들은 제한된 장소에서 친한 사람들 아니면 절대(?) 이야기를 하지 않기에 마치 남성들은 양지에서 이야기하고, 여성은 음지에서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성(性)"에 관한 이야기중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아마도 남녀간의 섹스일 것이다. 필자는 남성이기에 남성들간의 오고가는 "성(性)"에 대한 이야기는 알 수 있고, 간혹 친구[여성]를 통해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성(性)을 조금은(?)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과는 성(性)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기에 깊은 내용은 모른다. 그렇다고 필자가 알고 지내는 여성들을 불러다 앉혀놓고 "성(性)"에 대해서 이야기하자고 하면 아마도 수십대는 맞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평할 영화 "마법의 성(性)"은 영화를 본 남성과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여성간의 대담형식으로 글을 쓸까 한다. 대담형식의 내용중 일부는 필자가 실제로 친구[여성]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부분도 있기에 조금은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남)마법의 성이란 영화 봤어..// 여)마법의 성..? 무슨 영화야..? // 남)결혼을 앞둔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켜 주지 못해서 이별을 하는데.. 남자가 여자를 너무도 사랑해서 심기일전으로 여자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영화야..--:: // 여)왜 만족 못하는데..? 남자가 가난해..? 능력없어..? 성격 드러워..? // 남)그게 아니고..>.< 남자는 착하고..약사고..집안도 화목해..근데..여자와 섹스를 하면 금방 사정을 해서 여자가 만족 못한다고..너 바부지..그치..--:: 아니면 순진한 척 하는 거야..? --;; // 여)난 또..뭐라고..그 얘기였군..음..그래서 남자는 어떻게 노력하는데..? // 남)친구 소개로 선배를 만나는데 그 선배란 사람은 성기가 평상시엔 오이, 흥분했을땐 가지라고 하기에 주인공이 선배에게서 섹스할 때 여자를 공략(?)하는 방법을 배워..^^;; // 여)선배가 어떻게 가르쳐 주는데..? ^^;; // 남)음..우선 천체망원경으로 남의 집을 엿보는데, 섹스하는 사람들을 보여주지..근데 에로비디오 보는 것 같더라..--:: // 여)왜...재미없어..? // 남)재미..? 무슨 말이야..? 재미라니..섹스하는 장면을 말하는 거야..? // 여)그것도 그렇고..전체적으로..^^ // 남)음..글쎄..마치 음담패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것 같은데...영 찜찜하지..--:: //
여)감독이 누군데..? // 남)방성웅감독이라고..왜..작년에 "교도소 월드컵"연출한 감독..알지..? 나 그거 정말 유쾌하게 보았거든..유치찬란했지만..나에겐 골 때리게 다가왔거든..올해 "소림축구" 보면서 "교도소 월드컵"이 생각났지..^^;; // 여)아..그 영화..나도 알지..근데 난 비디오로 봐서..히히..^^;; // 남)하여간 전작을 재밌게 봐서 기대를 했는데, 영화의 흐름이 전작과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 // 여)그게 무슨 말이야..? 차이가 없다니..? // 남)화면분할이나 코믹하게 풀어내기 위한 만화같은 설정이 그대로 유지되기에 신선함이 없다는 거지..단지 남자의 성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섹스를 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시키는듯한 인상을 준다는 거지..참으로 지루하더라..--;; // 여)그래..? 그럼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뭔데..? 난 그게 궁금하네..^^;; // 남)음..글쎄..이런 걸 너에게 얘기해도 되나..^^;; // 여)왜..해봐..알고 싶다..크크..^^ // 남)음..그럼 얘기 할테니 나..이상한 넘으로 보지 말어라..--:: // 여)알았어..빨랑 얘기 해봐...^^v // 남)그럼 내가 너에게 질문할게..--:: 음..여자는 섹스할 때 오르가즘을 언제 어떻게 느껴..? 설명좀 해봐..--:: // 여)헉..그게 뭔소리냐..? 당황되게..@.@:: // 남)내 그럴줄 알았다..--:: 남자는 말이야 솔직히 여자랑 섹스를 할 때 노동아닌 노동을 하거든..한번의 사정을 위해서..근데 사정할 때만 성적 쾌감을 느끼지.. 어떻게 보면 남자들의 오르가즘(?)은 사정할 때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꺼야..--:: // 여)그래? 근데 어떻하지..난..경험이 없어서..나도 단지 책이랑 친구들한테 들어서 아는 것 뿐인데.. 여자들이 느끼는 오르가즘은 사람마다 틀려..꼭 남자랑 섹스를 해야만 오르가즘을 느끼는게 아니라, 운동하다가도 느낄 수 있고, 자위행위 하다가도 느낄 수 있고,..하여간 여자들마다 틀려..^^;; //
남)그럼 여자들은 남자가 능력도 있고, 성격도 좋은데, 섹스를 못하면 결혼하기 싫으냐..? // 여)글쎄..여자마다 틀리겠지만..아마도 10중 4~5명중은 결혼하지 않을걸..^^;; // 남)그러냐..? 그렇다면 결혼하는데 있어서 섹스도 중요하네..--:: // 여)그렇다고 볼수도 있지..헤헤..^^;; // 남)그럼 너도 그과에 속하냐..? ^^;; // 여)음..솔직한 대답을 원하냐..? // 남)당근이지..^^ // 여)그렇다면 나도 남편될 사람이 좀 잘했으면 해..^^;; // 남)그렇구나..그럼 그걸 어떻게 알지...? 아는 방법이야..같이 자보면 알지만..결혼도 하기 전에 그러는것은 좀 그렇잖아.. // 여)너..조선시대 사람이냐..? --:: 사랑하는 사람이고, 결혼할 사이라면 속도위반정도는 할 수 있잖아..>.< // 남)그렇긴 하지만.. 왠지...영... --:: // 여)야..넌..속궁합이란 것도 모르냐.. 왜..궁합도 보면서 속궁합도 본다고들 하잖아... // 남)그거야 알지만, 만약에 남자나 여자가 섹스를 잘하면 선수(?)라고 생각할 것 아니야...난 그게 좀 걸려서 그렇지.. // 여)듣고보니 그렇긴 하네..--:: // 남)솔직히 남자들은 섹스를 연습(?)하기에 쉬운 것은 사실인데..여자들은 쉽지가 않을텐데...--:: // 여)이게 지금 뭔소리를 하는거야...>.< // 남)아니..사실...남자들은 얼마든지 성적욕구불만(?) 해소를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섹스를 배우잖아...하지만 여자들은 그게 어디 뭐 쉽냐.. // 여)잘한다..잘해..그래서 너도 그러고 다니냐..>.< // 남)아니..그런게 아니고..예를 들어서 그런거지 뭐...--:: // 여)여자들도 자신들만의 해소법(?)이 있지만, 대부분이 잘 참지...그게 남자와 다르다는 거야..^^ // 남)음..참는다..그럼..어떻게 기술연마(?)를 하지..? 거참 궁금하네..^^;; // 여)사실 여자들도 야한 비디오 잘 보는데, 실전(?)보다는 비디오를 통해서 습득하지..크크...^^v // 남)그렇겠구나...너도 많이 보냐..? // 여)자주는 아니지만..간혹 본다..왜...? --::
남)하여간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여자친구를 만족 시켜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계속된 섹스를 하는게 아니라, 왠 도사같은 노인한테서 교육아닌 교육을 받어..참..그 노인.."교도소 월드컵"에서 골키퍼를 보았던 사람이야..결정적인 슛을 한손으로 막고서 "에구..허리야.."했던 사람..그 사람이 이번에도 출연하는데, 섹스에 관해서는 통달한 사람 같더라...^^ // 여)어.. 그래.. 그럼 그 노인네는 어떻게 가르치는데..? // 남)그냥..뭐..맷돌 돌리기 시키고..여자들 목욕하는거 보게 하고..뜀박질시키고.. 절구질시키고..하는데..무슨 조선시대를 보는 것 같어..--:: // 여)그렇게 하면 여자를 만족시킬 수 있나 보지..? 나도 이해가 않되네..--:: // 남)내가 보기엔 그런 훈련을 통해서 섹스에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는 것 같어..^^;; // 여)섹스에 필요한 기술 연마..? // 남)그러니깐..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여자의 몸을 제대로(?) 다룰 줄 알아야 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섹스를 할 때 좀더 오래(?)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거지..// 여)에구..그렇게 훈련해서 여자를 만족시켜줘..? 어떻게 되는데.. // 남) 음...이건 결말부분이라 이야기 해주기가..^^;; // 여)알았어..나중에 볼게..--:: // 남)헉..이 영화 볼려고..? 야야..말리고 싶다..나중에 비디오로 나오면 봐라..// 여)왜...얘기 들으니깐 재밌을거 같은데.. // 남)물론 이야기로 들으면 재밌지...근데..영화를 보면 1시간 이내에 극장문을 열고 나오고 싶을껄..그러면서 내가 왜 이 영화를 보았을까...하는 넋두리를 할걸...--:: // 여)그렇게 안좋아..? // 남)만약 네가 본다면 말리지는 않겠는데..나중에 나..원망하지 말어라... // 여)음..생각좀 해봐야겠네..근데..예고편 보니깐 재밌게 비춰지던데..아닌가..? --:: // 남)내가 늘 얘기하지..예고편에 속지 말라고..나도 예고편 보니깐...호기심만 유발시키는 장면들만 나오더라...하지만 영화 보면 정말 지루한 강의를 듣는 기분이야...--:: //
여)그럼 남는게 하나도 없어..? // 남)남는거라..음..하나 있긴 한데..^^ // 여)뭐가 남는데..? // 남)여자를 알아야 하는데..어떻게 알아야 하는지..정신적인 사랑보다 육체적인 사랑이 크게 작용되는지..섹스로 인해 얻어지는 만족감이 진정한 사랑의 완성인가 하는 궁금증이 남는다는 거지...--:: // 여)그럼 성(性)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룬게 아니라 그냥 가볍게 터치만 했다는 거네... // 남)그렇다고 볼 수 있지..마치 에로비디오 한 편 본 것 같은 느낌이지..아니 차라리 에로비디오면 확실한 정사씬이라도 보지..크크..^^;; // 여)에구 인석아...>.< // 남)하여간 영화가 성(性)에 관한 교과서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수위도 깊지 않고, 재미도 없고, 유치할 뿐이지..감독의 전작은 참 괜찮았는데...--:: // 여)너의 말 들으니깐 네가 많이 실망했나 보네...// 남)실망정도가 아니라 암담했지..--:: 아뭏튼 영화를 보고 나서 배운게 아무것도 없고, 느낀것도 없다..그래서 네가 이따가 다시 나랑 성(性)에 대해서 진진하게(?) 이야기 하자..^^;; // 여)뭐..임마..? 너..둑을래..!! >.< // 남)야..왜 그래...정말 궁금해서 그래...야..솔직히 남자와 여자가 성(性)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쉽냐..! 그나마 너니깐 가능하지...^^;; // 여) 야..그럼 넌..내가 여자로 안보이냐..? // 남)뭔소리..? 여자로 안보이다니..? // 여)니가 날 여자로 보면 이렇게 당당하게 성(性)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어..? --:: // 남)어라..듣고 보니 그러네..^^ 하긴 내가 널 여자로 봤으면 이런 얘기도 안하지...^^ 왜 여자로 안봐주니깐 싫으냐..? ^^;; // 여)으이그..>.< 내가 앓으니 죽지.. // 남)야..그러지 말어라..그나마 네가 내 친구니깐 여자에 대해서 물어보지..내가 어디가서 여자에 대해서 물어보냐..거기다가 "마법의 성(性)" 같은 영화 이야기의 구체적인(?) 내용도 너랑 이야기하지.. 안그래..? ^^;; // 여)그렇긴 하지만...그래도 기분 묘한걸..--:: // 남)녀석..삐지지 말어라..알았어..내가 기분 풀어줄게..^^ // 여)어떻게..? 헤헤..^^ // 남)일루와 진~하게 뽀뽀 해줄께..크하하하..^^v // 여)야~~! 너~~어 둑~~을래!!! >.< // 남) 왜 승질 내지..? 지도 좋으면서..크크..야..넝담이고..어디가서 소주나 한잔 하자..^^ / 여) 하여간 넌....--::
위와 같이 남과여의 대담(?)형식으로 영화 "마법의 성(性)"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솔직히 깊이 있게 다루지는 못했다. 필자는 성(性)에 대해서 이야기를 간혹 나누는 친구[여성]가 있기에 조금은 쉽게 글을 쓸 수가 있었다. 실제로 위의 남과여의 대담보다는 강도높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글에서는 자중을 한 것이다. 좀더 깊이있는 이야기로 영화를 논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성에 관한 이야기가 위험수위(?)에 놓이게 되므로 최대한 자제를 한 것인데, 영화도 마찬가지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지 못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이미 성인들이라면 알고 있는 성에 대한 지식을 가벼운 코미디로 풀어내었을 뿐 성(性)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짚지 못하고, 단지 진정한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보다는 육체적인 사랑이 앞서야 완성된다는 영화의 내용은 관객들을 힘들고 지루하게 지켜 보게금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남녀간의 사랑에서 섹스도 중요하게 차지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것을 좀더 깊이 있게 다루어내지 못한 것이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남성들이여..여성을 만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여성을 알아야 합니다..그렇다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영화 "마법의 성(性)"에서 가르쳐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찾을 수가 없네요...그럼 다른 교과서(?)를 찾아야 하는데..어디서 찾아야 할지 고민스럽네요...--::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호"...[ www.onreview.co.kr - 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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