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무겁고 있어보이는 제목과 그간 보아왔던 배우 김명민의 연기를 기대하며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김전일이나 코난 등으로 쌓여있던 명탐정의 이미지는 김명민의 코믹스러움으로 영화 시작부터 깨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영화를 선택하게 된 두가지가 초반부터 아주 박살이 났습니다..ㅎㅎ
전반적으로 뭔가 심각한 추리를 진행하는 것도 아니었고, 똥덩어리를 외치던 김명민의 강력하고 독한 카리스마가 보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극 추리물은 이미 별순검 시리즈나 기찰비록 등 쟁쟁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심각한 추리물을 벗어나 다소 가볍고 허술해보이고 유쾌한 추리물을 택한 것이 아마도 영화가 인기있는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추리물답게 마지막에 반전을 보여주지만, 그 반전 또한 유주얼 서스펙트나 식스센스의 반전과는 다른 맛으로 유쾌하게 웃어 넘길 수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아직 영화를 못보신 분들이 있어서 생략합니다..ㅋㅋ)
무거운 심리나 추리싸움을 기대하기보다는 가볍고 유쾌하게 보실 분만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무겁게 보이기만 했던 배우 김명민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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