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막판운인지 아니면 웬 귀신이 붙었는지
지난주 월요일부터 당첨되는 시사회는 전부 "심장을 뛴다"이더군요...
5군데에서 10장을 받게 되었는데 장소와 일시가 모두 달라서 처리하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쓸데없는 소리는 각설하고 영화에 대해 몇줄이나마 주절거려 보겠습니다.
굵은 영화 스토리는 심장이 필요한 어린 딸(RH- AB형)의 어머니와
뇌사직전 코마 상태에 빠진 어머니(RH- AB형)를 지키려는 양아치 아들을 대결입니다...
신기하게도 두 환자가 같은 병원에서 만납니다...
현실에서는 RH-형은 수혈용 혈액구하기도 힘든데 장기이식이 가능한 두 사람이
같은병원에서 우연히 조우하다니 확률이???
뭐 영화니까 극전 전개를 노린거겠죠....넘어갑니다.
3년동안 연락한번 안하던 냉혈한 아들이 어머니가 장기공여를 하기 직전부터 갑자기
어머니를 살리겠다고 난리를 치기시작하네요?
뭐 아들인데 당연한거겠죠... 넘어갑니다...
콘서트 나들이 한번 했다가 10여m 뛰어갔다가 쓰러지던 여자아이가 납치되고
만 하루가 지나도록 멀쩡하네요...분명히 전 씬에서 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병원에 있는것도
아슬아슬하다고 떠들더니..뭐 인체는 신비한거니까요....넘어갑니다...
장기매매업자 알선책까지 동원하면서 딸아이 이식수술 하겠다고 난리치던 어머니가
수술실들어와서는 이식을 포기하네요? 뭐 여자는 갈대라는데 그정도쯤이야...넘어갑니다...
이 뒤에도 이런 식의 전개가 좀 있는데 그쪽까지가면
영화 결말까지 말해버리는 것이니 참겠습니다
영화내내 배우들의 연기나 영상은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진부한 시나리오가 발목을 심하게 잡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다음장면이 예상된다랄까....
그 기분이 영화 마지막까지 들고 결말까지 딱 들어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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