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나홍진 주연;하정우,김윤석
<추격자>의 감독과 배우가 다시 뭉쳐서 개봉전부터
이래저래 화제를 모았으며 12월 22일 개봉한 영화
<황해>
우여곡절(?)끝에 크리스마스날 혼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추격자>를 본 사람으로서 과연 황해는 어떨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었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황해:넓어진 스케일,배우들의 괜찮은 연기
그럼에도 아쉬운 건...>
<추격자>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
이 영화에서 우선 눈에 들어온 것은 네개의 챕터로 나눈 구성이라고
할수 있다. 아무래도 이런 구성은 다른 장르이지만 지난 9월
개봉했었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 '옥희의 영화'에서도 만날수
있었다.. (나만 그런 생각 한건가?)
기승전결이 뚜렷한 네개의 챕더와 각 챕터별로 진행되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보여지는 배우들의 연기는
확실히 이 영화에서 빼놓을수 없는 요소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였다.
거기에 <추격자>를 계승한 추격전 역시 나름 볼만하다는 생각
이 들게 해주었고 커진 스케일을 보면서 감독의 의지를 분명히
느낄수 있긴 했다.
하지만 챕터가 진행될수록 보여지는 인물들의 행동들은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았다.
특히 챕터4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의 잔인함은 그야말로 고생했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해주지만 꼭 그렇게 해야했나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아무래도 극 사실주의적 무언가를 보여줄려고 하는 감독의 의도가
있다고 하지만 몇몇부분은 옥의 티처럼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역시 사실이었다.
<추격자>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감독이 더 좋은 무언가를 보여줄려고
하는 부담감이 너무 큰게 아니었나 그런 생각 역시 이번 영화
<황해>를 보면서 느낄수 있게 해주었고
아무튼 아쉬운 점들이 먼저 들어오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못 만들었
다고는 할수 없는 다음 작품에서는 더 좋은 작품으로 들고 오실거라
믿는 나홍진 감독님의 영화
<황해>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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