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덜덜덜 추운 날씨에 제 심장이 빠르게 요동치는 것을 느끼며
시사회를 보러 갔습니다..
연기력이 어느정도 검증된 두 배우 박해일 김윤진,,
그 사실 만으로도 영화의 기대치는 높았습니다..
이끼에서 박해일이라는 배우에게 빠져있던터라 제 마음은 더 기대감으로 가득차고..
영화는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건달 박해일과 심장병을 가진 딸을 둔 조금은 럭셔리한 엄마
김윤진..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거 같은 엄마지요..
그런데 그 둘은 정말 기가막힌 인연으로 만나게 됩니다..바로 심장..
박해일은 엄마의 사랑을 뒤늦게 느끼게 되고..엄마를 지켜내려고 김윤진과 싸움아닌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김윤진은 딸을 살려내려는 광기어린 엄마가 되어가고..박해일은 갑자기 효자라도 된듯
필사적으로 엄마를 지키려고 하는데..갑작스러운 이 두 주인공들의 심리변화가 저는 약간은 이해되지
않았지만..제가 그런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면??이라고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임팩트는 없었던거 같습니다..주인공들은 슬퍼서 울었지만..관객들에게 감정이입에는 실패한듯,,
두 주인공들의 대립에서 어떤 급박함이나 긴장..아슬아슬함이 느껴지지 않았고..뭔가 건드리려다 만거같은..
시시함..??맹맹함..??
네..대립과정이 너무 시시했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은 나무랄데 없었던거 같지만 영화구성면에서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아픈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 할수 있었구요..
그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시사회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