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YMCA야구단'이 어렵게 살아가던 조선인들에게 힘을 주었듯이,이영화가 나름의 이유로 힘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적절한 위안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연출의 변을 밝힌 김현석감독의 첫 데뷔작은 무난하게 성공한듯 하다... 야구단이 창단식을 가지는 장면에서 단원들이 노래를 하는데, 인디안 보이를 개사해서 부르는데, 화면안은 조용하고 관객은 웃음이 터진다. 또 정림의 아버지 민공이 자결을 하여, 유서를 읽으며 추도하는 장면이 나오자 벌써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웃기시작하고 ^o^ 좀 늦은 사람은 유서를 읽자 따라서 웃기시작한다. -_-
<도둑 맞곤>처름 끝이 허무하거나 밋밋하지 않고, 억지웃음을 유도하지도 않는다. 야구단의 끝부분은 조금의 감동도 느낄 수 있다... 요즘의 조폭영화에 질린분이라면 적극적으로 보시길 추천한다...
잼있는 점이라면 쌍둥이형제가 나오는데.누군지 낮이 많이 익다 라고 생각하면서 보던중 앤당 자막이 나오니 다들 아~~ 량현량하구나 라고 말들 하는 것이고, <춘향뎐>과 <후아유>에서 연기했던 조승우가 깜짝출연해 후반부의 대 반전을 꾀한다는 점이다. 또한가지는 두명의 일본배우가 출연한다는 것이다. 통감부2인자,노무라 히데노리(이브마사토)-통감부 고위 관료로 조선을 압박하려는 자로 출연한 이브마사토는 스티븐 스필버그의<태양의 제국> 에 출연한 배우 일본에서 국민배우로 칭송받는다 한다. 일본야구단 주장,노무라 히데오(스즈키 카즈마)- 스즈키 카즈마는 지오 아르마니 등 최고의 패션 모델에서 연기로 영역을 넓히며 배우로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청춘스타라 한다.
감독 김현석은 <사랑하기 좋은 날>,<해가 서쪽에서 뜬다면>각본, <공동경비구역JSA>각색등 역량있는 시나리오 작가였다. <섬>에서 조감독을 하고 이작품으로 감독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