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시작되었지만 화면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뭔가 잘못된 것이 있나 싶을 때 잠들어 있는 사람의 숨소리가 들이고 이윽고 그(?)가 깨어나는 기척이 들린다... 라이터를 켜고 남자가 있는 공간을 보여줄 때까지 답답한 숨소리와 기척으로 관객은 긴장을 하게 되고 포스터에서 보았듯이 땅밑 6피트 깊이에 관속에 ANE혀 있는 자산을 발견하고 경악하는 장면까지의 과정이 무척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미국드라마 CSI 라스베가스에서 수사대원인 닉이 납치된후 관에 묻혀 동료들이 CCTV로 지켜보는 장면이 있는데 아마 그편의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2부작이었던 것이로 기억한다... 땅속에 묻혀있는 닉은 아무것도 하지도 못하고 있었지만 베리드의 주인공 폴은 납치범이 남겨준 여러 가지 장비(?) 핸드폰, 칼, 라이터, 연필...등등으로 전화도 걸고 메모도 하면서 지금의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핸드폰으로 지금의 상황을 가장알리고 싶은 아내와는 통화가 되질않고 자신에게 도움을 줄이들에게 전화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가장 기억에 남는 통화상대인인 폴과 그의 회사 인사담당자와의 갈등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씁쓸함까지 느끼게되고, 그의 이웃 여자와의 통화에서는 현대사회의 이기주의의 단편을 보여준다. 그를 가둔 이라크인과 그가 도움을 요청한 미국정부관처의 직원들과의 통화에서는 국제정세까지 보이니...배우한명으로 참 많은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 아니, 배우한명으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수있는 영화가 과연 또있을까.. 이 영화는 아주 신선한 새로운 시도를 한 스릴러영화로 단 90분으로 관객에에 많은 것을 전해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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