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코미디 영화로서도 불필요하고 억지스런 요소들 없이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는..그리고 가끔씩은 빵 터트리는 장면들이 적절히
배치되고 감동과 교훈까지 잘 버무려진 웰메이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외국인 노동자로 위장해서 취업까지 해야하는 설정을 하게 되었는지..
오늘날의 대한민국 청년들의 아픈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불법 외국인 체류자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그들의
입장에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법보다 앞서는 건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인데..법을 앞세워
무시하고 착취하고 무조건 추방하는 것이 과연 최선일지..
다같이 더불어 잘 사는 지구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기 잘하는 줄 알았지만 다시한번 김인권님과 김정태님께
반했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배역으로 만나뵙길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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