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김민석 주연;강동원,고수
강동원과 고수가 캐스팅되었다 해서 촬영때부터 이래저래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로써, 시사회롤 볼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결국 개봉하고 나서야 보게 된 영화
<초능력자>
평이 그리 좋지는 않아서 큰 기대는 안 한 가운데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초능력자;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는데.. 그것을 풀어내는 이야기
가 어딘가 말이 안된다>
고수와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초능력자>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낄수 있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를 받쳐주지
못한 이야기의 힘이 어떤가라는 것을 여실히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눈으로 사람들을 조종할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야심없이
살아가는 초인과 되는 일 없이 살아다 유토피아라는 곳에 취직하게
되지만 초인이 벌이는 짓을 그대로 지켜볼수밖에 없는 규남의 대결
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그둘의 대결 그리고 초인과 규남이 보여주는
능력으로 2시간 가까운 영화를 진행시켜나간다.
물론 그렇게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다. 규남의 조력자로 나온 두
외국인 분의 한국말은 구수해서 나름 웃음을 주게 해주었던 것 같았
고, 특별출연으로 나와주신 김인권씨의 모습은 확실히 뭐라 해야하나,
지난 9월달에 본 방가방가 그 영화를 생각하게 해주었던 것 같고..
그렇지만 뭐라 해야하나, 독특한 소재와 괜찮은 배우들로 너무 욕심을
부린 신인 감독의 능력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다양한 시도는 나름 괜찮긴 하지만 뭐라 해야 하나, 다음 작품을
찍을려면 아무래도 더 많은 고민을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야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모르게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들더니 마지막은 황당한 느낌만 남기게 해주었던 것 같아서
왠지 모르게 이 영화를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확실히 실망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신인감독으로써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고 그 고민이 강동원과
고수가 보여주는 연기에서는 여실히 느껴졌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너무 잘못 풀어낸 것이 독특한 소재와 괜찮은 배우
들의 조합을 도리어 아쉽게 만들어냈다고 할수 있는
<초능력자>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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