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세븐', '파이트 클럽', '패닉 룸', '조디악' 등등..
인간의 어두운 면을 다루는데 정평이 나있는 데이빗 핀처 감독이
뜻밖의 판타지 로맨스영화를 만들어내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F.스콧 피츠제럴드'라는 작가가 1920년대에 쓴 단편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를수록 자연의 순리대로 나이를 먹고 늙어가는 여자와
반대로 점점 젊어지고..어려지는 남자...
소재 자체의 신선함과 두 배우의 무게감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 낸다..
브래드 피트의 특수분장만이 이슈가 되기에는 영화 속 그의 연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두 남녀의 시간은
길고 긴 인생에서 불과 몇 번의 '순간'으로 아쉽게 스쳐 지나간다..
그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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