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의 추격자에서 보여준 포스가 이 영화에서는 없다
어리숙하고 싸움도 못하는 시골형사로 나온다
어느날 소싸움에서 큰돈을 딴 조필성<형사역>은
그 돈으로 마누라한테 큰소리도 치고 딸에게 맛있는것도
사줄 마음으로 들떠있다 그만 어린놈에게 돈을 빼앗긴다
그런데 알고보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주범 송기태라는
것을 알게되고 이 사실을 동료에게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믿지않는다
잃어버린 돈도 찿고 구겨진 자존심도 회복할겸 송기태의
은신처를 덥치지만 이번에는 송기태에게 손가락까지 잘리며
목숨을 구걸하는 처지가 된다
유능하지도 치밀하지도 독하지도않지만
느릿느릿 한가지의 목표를 향해 끝없이 앞만보고 가는 거북이
처럼 송기태를 잡기위해 사력을 다한다
김윤석은 추격자로 연기파배우로 완전히 부상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추격자와 구도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영화인것 같다
그래서 거북이달린다는 다른 배우는 누가나왔는지도 모르게
김윤석혼자만 각인되는 영화다
그래도 지루하지않고 영화속에 푹 빠지는 마력은
아마도 김윤석이란 배우때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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