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당한 혁진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술자리.
친구들은 술기운에 내일 당장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나자고 의견을 모은다.
하지만 다음날, 터미널에 도착한 멤버는 달랑 혁진뿐.
술에 뻗은 친구들 때문에 시작부터 꼬여버린 혁진의 여행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에게도 행운은 찾아오는 것일까?
힘들게 도착한 펜션에서 혁진은 ‘고맙게’ 생긴 미모의 옆방녀를 발견하고,
때마침 그녀도 혁진에게 술을 사달라 조르며 은근히 유혹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이렇게 폭소를 트면서 본 게 얼마 만인가...
언뜬 떠오르는 건 '아는 여자' 이후인 것 같다.
2008~9년 독립영화 열풍에서 당당히 그 이름을 알렸던 '낮술'.
과연 사람들이 많이 찾아봤음직한 재미가 있다.
그 기발함과 코믹함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나 이런 영화 진짜 좋아하는데~
저예산 영화지만 결코 저렴하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와 제작진들의 열정, 진짜 최고~
이런 영화가 또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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