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하면 떠오르는 것은 액션,비주류 영화다.
줄기차게 그런 종류의 영화를 만들어오던 감독이 새로운 장르의 포문을 열었다.
비주류 영화를 많이 찍으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해오던 감독이이었는데 이번 영화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공감할만한 완전한 대중영화를 만들었다.
부당거래는 자신의 체면과 위신을 위해 부당한 거래를 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인물들의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부당거래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로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검사 스폰서, 실적은 화려하지만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승진할 수 없는 형사,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 범인으로 몰아가기, 상부의 일방적인 명령 등 보고 있는 내내
숨이 막힐 정도로 갑갑한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그래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간간이 센스있는 대사와 유머로 무거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거기다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인상깊은 결말을 남긴다.
또 배우들의 연기가 마치 그 역할에 빙의된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깊은 아우라를 풍긴다.
주름진 황정민의 얼굴, 능청스럽게 대사하는 류승범 등 주조연 모두가 하나같이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는 최상의 연기를 펼쳤다.
원빈이 아저씨에서 터프한 남자의 변신으로 터닝포인트를
이변 부당거래에서 류승완 감독이 완벽한 스토리와 드라마적인 구성으로 본인 작품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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