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는 싶었으나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본 영화.
하지만.. 영화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더니 의외로 재미있었다.
장의사와 여자주인공의 말중 어떤게 진실인지..극장에서 영화를 직접 보고 확인해 보라고 하지만.....
"셔터아일랜드 " 와 같이 어떤게 진실인지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도록 여러가지 조건을 제시하면서 혼동을 야기시키면서 끝이 난다.
재미난 부분이란 것은 영화 흐름에서 조건에 따라서 아.. 여자주인공이 말이 맞구나..
아니 이 부분으로 보면 장의사 말이 맞는데..........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의 조합..
조건과 조간의 연관상을 찾는 그런 부분이 개인 적으로 재미있었으며,
관람객마다 어떤게 진실이다 평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했을때는 확실하진않지만
여자주인공의 말이 진실인거같다.
일단 장의사가 죽은자와 이야기 하는건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이라고 하지만...
특정 공간과 상황에서 죽었다가 살아난 자들에게 자신의 말이 진리이며 상황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 주는 세뇌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며,
여기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닌데.. 나 때문에 죽은 것처럼.. 왜 나냐... 나한테 왜 이러냐..
내가 죽은 이유가 무엇이냐 물어 본다는 인물이 다르지만 동일한 반복적인 대사....
그리고 장례를 치르기전 사진을 찍어서 특정방에 붙여두면서 이야기 하는 장면과 죽은자들이 평소 좋아 하는
꽃의 종류에대해서 사전 지식이 있는 부분과 경찰서에서 주인공 남자친구가 듣게 되는 약을 결말 부분쯤에
장의사가 여자주인공 장례식장에서 투여 하는 장면 등이다.
그럼 왜 장의사는 사고나서 실려온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것처럼 느끼지만 죽은거라고 강조를 할까..
그것은.. .장의사가 직접이든 간접이든 만나게 되는 사람들 중에서..
살아 있지만 삶의 의욕이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미묘한 관심을 보이는데
그 장면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심장이 뛰며 살아 있지만.. 그 이외의 정신은 이미 죽은 시체와 다름 없지 않냐 라는
의미로살아 있는 것처럼 느끼겠지만 죽은 시체이며 난 당신을 편하게 갈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일을 하는 것뿐이라
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간단히 말해서 장의사 입장에서 이미 삶의 의욕을 잃고 살아 가는 사람들은 시체라는거.
육체의 삶이 아니라 정신의 삶이 살아 있는 진정한 삶이다.. 이런 의미..
중점을 둘 부분이 위에 언급한 내용보다는 여자 주인공의 속옷색깔의 변화와
여자주인공 차에 있던 인형.... 그리고 여자주인공 남자친구의 현실과 꿈을 혼동하게 하는 장면...
장의사가 영안실의 온도를 자기 상황에 맞게 임의로 조절하는 장면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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