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사랑하니까 섹스도 하는 거다. 근데 이 영화는 사랑과 섹스의 공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사랑해도 섹스가 모자르면 결혼 할 수 없다. 섹스는 사랑의 완성이다. 어느정도 수긍도 할 수 있겠지만 영화 한 가득 채우는 섹스의 대행진은 너무 많이 보여 줌으로 해서 신비함도 아름다움도 모두 포기하고 그 자체가 그냥 태권도나 권투처럼 기술로 익혀 어느상황에서 누구와도 다 할 수 있는 스포츠처럼 변질됩니다.
연애소설을 보면서 예쁘고 가슴아픈 사랑을 훔쳐 봤다면. 이 영화에서는 "다이어트 100일" 혹은 "당신도 무술의 달인이 될 수 있다"라는 비디오 테이프를 본 기분이네요.
영화는 약간의 허구와 드라마 그리고 진실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드라마 부재, 많은 허구 그리고 약간의 진실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