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이치를 지배하는 건 결국 자지않는 돈이다. 부조리 날카롭게 까기로 유명한 올리버스톤 감독의 자본주의, 자지않는 돈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긴 보이지않는 돈의 흐름, 자본시스템에 대한 지적과 고뇌가 담겨있는 영화다. 근데 누구나 다 아는 상식적인 내용이라 영화는 구지 안봐도 될 것 같다 ㅎ
70 을 향해 맹렬히 달려가는 마이클 더글러스의 모처럼만의 열혈연기 특히 출소후 대중강연장면은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빚내서 집사고 빚내서 차사고 뭐든지 빚으로 사는 국민과 이걸 담보로 튀기고 튀기고 또 튀겨서 튀길 수 있는 그 이상으로 튀겨서 그 달콤한 거품을 모조리 먹어치우는 금융과 거대자본들
나중에 이 모든 걸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즉 국민이 세금으로 손실을 메꾸게하고 비도덕적 비윤리적이긴 하지만 범죄는 아닌 이런 자본주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악용하여 부를 싹 챙기는 금융과 자본가들 동시에 자본주의를 포기하면 이 자본시스템이 무너지면 바로 사회주의다 라는 공포를 심어줘서 결국 이런 악순환을 다시 되풀이하게 만드는 자본주의금융시스템.
너무 서술적인 단조롭고 지루하게 전개되는 내용이라 중간중간 졸리기까지하다. 쟝르가 스릴러 이긴 하지만 사실 돈으로 장난치고 튀긴다는 살벌한 현실 그 자체가 스릴 있어서 스릴이지 내용전개상 스릴러다운 면은 전혀 없고 오히려 지루한 드라마 식의 영화같다.
금융 자본은 정말 두뇌플레이의 막가파식 돈 튀기기 게임이라 그리고 여기에 휘둘리는 정부와 국민이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총알받이 역할을 계속 할 것 같아 금융과 자본에 대해서 경계심이 생기기도 한다. 결국 이런 시스템을 교란 혼란에 빠뜨리며 악용하는 것에 대해서 사전에 철저한 감독과 감시 책임이 필요할 거 같다. 근데 이렇게하면 또 사회주의다 이렇게 반발하면서 다시 자유로운 시스템을 요구할 것 같아 참으로 난감한 게 자본주의금융시스템이다.
결론은 자본주의가 어떤 형태로든 굴러갈 때 돈 챙기라는 거다. 튀기든 나누든 쪼개든 그건 각자의 능력에 달려 있다. 누가 더 잘하나보자.ㅋ 어차피 거품으로 경제시스템 혼란오면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서 구제금융이라는 그럴듯한 표현으로 다시 살려주기에 ㅎㅎ
아 근데 그새 이미, 당신이 열심히 일해서 돈 메꿔줄 때 이미, 이미 금융과 거대자본은 엄청난 돈을
챙기고 튀고 있다는 사실 ㅎㅎ이게 금융자본주의의 꽃 아닐까
아쉬운 건 영화가 상당히 지루한 것도 지루한 거지만 모처럼 월스트리트를 깔려면 이와 관련된
정치금융유착, 매춘을 18세 버젼으로 말 그대로 완전리얼한 영화로 만들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걸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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