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재가 참신했다고 말할 수 있다_
어떻게 보면_
조금은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_
"외국인 노동자"_
우리나라의 불법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_
어려움과 아픔들을 담아내는 동시에_
김인권 씨의 감칠나는 코미디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기 좋았다_
김인권 씨의 코미디 연기는_
언제봐도 정말 훌륭한 것 같다_
"코미디 연기"를 이렇게 감칠맛 나게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도_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_
놀랐던 것은_
외국인 노동자 역할을 했던 외국인들 중에_
베트남 여자, 장미 역을 맡았던 사람이_
바로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_
한국인이 외국인 흉내를 내며_
일부러 어눌하게 한국말 하기도 정말 어려울 것이다_
그런데 장미 역을 맡은 연기자는_
어눌한 한국말 하기를 유창하게(?) 소화해냈다_
정말 베트남 사람이라 생각할 정도였다_
'베트남 여자들이 저렇게 이쁘기도 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
어쨌든 베트남 여인을 잘 소화해 낸_
신인 연기자, 신현빈 씨_
지루하지 않은 구성과_
감칠맛 나는 연기들_
그리고 한편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_
새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 영화_
나쁘지 않았던 영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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