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김복남(서영희분)의 연기가 실감났다.
때론 바보스럽게 착하고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사랑과 현실에 맞서는 용감한 모습도 보여진다.
바깥사람들은 절대 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이아빠가 누군지도 아무도 모른다. 딸아이를 가지고 결혼한 김복남. 시고모들의 억압과 남편의 폭력..
정말 끔찍한 생활을 해나간다. 유일히 서울의 금융계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딸아이를 부탁하려 서울로 같이 도망치
려 한다. 그래서 그렇게 반가워했는지도.. 김복남이 끝내 참지 못하고 다 처리해버리는 무서운 영화이다.
서영희가 연기가 살아난 영화인거 같다. 칸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다는데..
사실 난 너무 무서워 끝나고도 뒷골이 땡기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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