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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여운을 안은 영화...
뉴욕 아이러브유
mokok
2010-10-11 오후 6: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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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뉴욕은 겨울이다. 눈이라도 내린다면 좀 더 밝아질텐데 눈도 오지 않는다.
게다가 센트럴파크 와 허드슨 강 위로 햇살이 부서지는
시간이라기 보다는 담뱃불의 작은 불씨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은 시간이다.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을 예술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다고 하더니 영화 속 주인공들의 직업도 딱 그 정도 비율인 듯하다.
화가, 배우, 작가, 오페라가수, 영화음악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뉴욕에는 택시기사도 승객에게 자신을 스스럼없이 아티스트라고 소개한다.
예술은 사람들의 인생을 풍부하게 해주고 온기 넘치게 해주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영화 속 아티스트들의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인생의 황금기를 다 보내고 자살로 인생을 접으려는 노가수,
자신의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남들 눈에는
인정스러운 보모로만 비춰지는 무용수. 차이나타운의 여종업원을 남몰래
사모하며 그려오다 끝내 그림을 완성하지 못한 채 급사해버린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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