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마이어스 감독 작품이란 이유로 기대했던 영화인데,
삼연속 안타를 맞았네요. ^^
두 시간 내내 유쾌함과 재미를 만끽한 영화입니다.
전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다는 무척 과격한 설정을 필두로 하여
이혼한 중년여성의 복잡한 심리묘사를 톡톡튀는 에피소드로 잘 풀어내었네요.
'감정적으로 당신을 어지럽히고, 힘들게 한다면 그건 진짜 사랑이 아닐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도 명쾌하고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참 좋네요.
이 감독님, 앙상블 연출 역시 굿굿입니다.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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