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라는 폐쇄된 공간을 다룬 영화나 만화들이 많아서..
내용은 대충 짐작은 했는데..
그래도 막상 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김복남의 일생이 너무 우울하고.. 맘아프네요. ㅠ
실제로 비슷한 뉴스 같은 것들이 뜨는 것 보면..
너무 허무맹랑하기만 한 스토리인 것도 아니라..
더욱 씁쓸하고 그러네요..
핏줄과 지역 사람들간의 그릇된 유대감과 비리, 부도덕한 마을 사람들..
더불어 개인주의에 찌들어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 하는.. 해원의 행실을 보면서,,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내 일도 아닌데 위험한 일에 뛰어들기도 무섭고 귀찮기도 하잖아요..
여러모로 이 시대의 어두운 면을 많이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서영희씨는 정말 연기를 잘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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