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목이 왠지 김봉남씨 즉 앙드레김을 연상케해서 쫌 그렇다
게다가 김봉남씨가 세상을 뜬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이 영화가 개봉되었으니
어리버리한 이들은 앙드레김이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는지 혼동할까 염려 스럽다
암턴 시작 글은 내가 쓰지만 그 끝은 여러분의 상상력에 맡기리라~궁금하면 꼭 보시라~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무도… 불편하고 섬뜩한 그 곳의 진실이 드러난다!
은행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해원(지성원 분)은 휴가를 받아 어렸을 때 잠시 머물렀던 무도로 향한다.
어릴 적 친구 복남(서영희 분)이 해원을 환대하지만 다른 섬주민들은 해원의 방문이 반갑지만은 않다.
복남의 배려로 편안한 휴가를 즐기며 서울에서의 스트레스를 잊어가던 해원에게
어느 날 부터인가 복남의 섬 생활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남편에게 매를 맞고,
하루 종일 노예처럼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육욕에 집착이 강한 시동생에게 성적인 학대까지 받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섬사람 모두 복남이 처한 상황을 외면할 뿐이다. 해원 역시도 자신과 딸을 서울로 데려가 달라는 복남의 간곡한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하게 된다. 이제 무도에서 복남을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복남은 이 섬에서 가장 약한 존재가 되고 만다.
눈부시게 햇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복남은 낫 한 자루를 집어 든다. 그리고 시리도록 아프고, 미치도록 잔혹한 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줄거리를 보면 영화를 보고싶어진다
꼭 보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