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본 지는 오래 되었지만 리뷰를 작성합니다.
영화 '이끼'는 개봉하자마자 전 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폭풍을 몰고
사람들의 평도 좋아서 기대를 하고 있던 영화였다.
혹자는 웹툰을 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기에
그 말을 믿고 웹툰을 먼저 보게 되었다.
70~80화나 되는 웹툰을 단 2틀만에 다 읽을 정도로
스토리가 군더더기없이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이제 영화를 볼 생각을 하니 과연 이 꼬이고 꼬인 이야기를 영화 한편으로
다 만들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니 영화를 보기 전부터 아쉬운 느낌이었다.
역시나 영화는 많은 장면이 삭제가 되었고, 재구성 되어있었다.
웹툰에서의 긴장감 넘치던 창고씬이라던지 땅꿀 신이라던지
인물들의 표정이나 자기 생각들을 표현하지 못한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여자친구는 웹툰을 보지 않아서
특정 장면들에서 주인공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영화도 나름 긴장감과 스토리가 탄탄했으나 웹툰을 따라가지 못한
웹툰이 너무나 재밌었던 이유로
아쉬움이 남는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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