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사회가 당첨되어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애니메이션을 본적도 없고 해서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셨다는 다른 분에 비해서 보다 낮은 기준을 보고 봣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우선 이야기의 축이 전쟁을 다룬 건지 사랑을 다룬건지 애매합니다. 영화 포스터나 예고편만 보면 상당한 전쟁 영화 같은데 실상 전쟁 부분은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가는 식으로 나오고 오히려 뮬란과 문태의 사랑이야기가 핵심이였던 것 같은데 이또한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뮬란이 계속 계급이 상승하는데 너무나 비현실적이다는 느낌이 들었고 화살이 등에 꽂혀있는데도 계속 이야기하다 이야기가 끝나고 쓰러지는 모습에서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웃을 정도로 어이가 없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그나마 건질만 했던것은 성룡의 아들이라고 나온 배우였는데 감초연기가 정말 제대로 였던것 같습니다. 글래디에이터같은 명작을 기대하고 봤던 저로써는 실망스러웠고 돈을 주고 본다면 생각해봐야 할 영화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