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이 있는 영화라네요. 원작은 못봤지만 한번 보고 싶네요.
예고편이나 내용, 줄거리, 배우, 감독 아무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봤는데요.
영화는 한나라의 총리가 폭발 사고로 죽게 되고
한 선량한 시민(몇년전 연예인도 치한에게서 구해준)이 총리암살범으로
몰리면서 정부와 경찰의 압박을 뚫고 끝끝내 탈출에 성공하는 영화입니다.
처음 영화가 끝났을 때 '이게 뭐야?' 하고 느낌이 오더군요.
원래 영화 보다가 보면 나쁜 역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다 죽이거나
정의를 바로 잡고 끝나야(헤피엔딩이죠) 속이 시원하고 깔끔한데...
이 영화는 끝이 그냥 그렇게 악당들에게 도망친걸로 만족할 수 밖에
없는...... 그렇게 그냥 끝이 납니다.
하지만 다른 글을 읽어 보니 여기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더군요.
예전에 보았던 영화 '왝더독' 에도 언론 플레이로 인해서
세상을 속이는 일들이 지금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기억나는데요.
이 영화도 세상이 조작해버리면 한사람 인생 정도야 그야말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요.
또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 했더군요.
주인공 혼자서는 도저히 탈출이 불가능한데 그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벗어나는 모습이 많이 있었어요. (친구와의 우정, 가족의 사랑 등)
또한 마지막으로 제목 '골든슬럼버'는 그룹 비틀즈의 마지막 곡으로써
의미를 많이 부여하더군요.
예전처럼 다시 돌아 갈 수 있다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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