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으로 뮬란을 너무 재미 있게 보았었다. 애니였지만, 섬세한 표현과 재미와 감동이 동시에 보여진 뮬란을 영화 스크린을 통해 본 나는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다. 너무 빠른 스토리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구성을 보였고 편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웬지 스토리를 너무 짜맞추어 보인것 같다. 단지 전쟁신은 멋진 뮬란의 전술이 돋보였고, 여장부로써의 활약이 두드러져 잔다르크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애니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영화 뮬란은 문태왕자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 한채 아쉽게 끝나 긴 여운을 남겼다. 12년간의 긴 전쟁을 마치고 여자로 다시 돌아온 뮬란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