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본인은 아직까지 '아바타'를 못 본 관계로 '아바타:스페셜 에디션'을 아무런 선입견 없이 볼 수 있었다.
그러니 '아바타보다 낫다' 라든가 '아바타랑 똑같네'이런 평은 하지 못하겠다.
나한테 '아바타:스페셜 에디션'은 그냥 오롯이 새 영화였으니까...
영화를 보고나서 왜 사람들이 '아바타,아바타' 하는지 알 수 있을거 같았다.
그리고 왜 '아바타'가 우리나라에서 1300만이 훨씬 넘는 관객을 동원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그 1300만명 안에 들지 못했는지 솔직히 조금 창피했다.
영화는 정말 상상 이상...
과연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펼쳐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상력의 집대성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와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도 있었고...
만약 한국에서 초·중·고 주입식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과연 이런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그 무한한 상상력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무엇보다 영화에서 나를 사로잡았던건 너무나도 아름다운 영화의 색감...
기존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영상미에 정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CG 기술면에서도 확실히 진일보한 기술력을 보여줬고 '아바타'로 인해 높아진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향후 제작될 영화들에게 확실한 부담이 되리란 생각도 들었다.
'최고'란 말 외에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영화...
'아바타'는 그냥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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