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대가 컸다. 너무나도 컸다.
뛰어난 그래픽과 흥미로운 설정이 날 이끌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겉은 금으로 도금해놨지만 안은 온갖 쓰레기뿐이다.
설정자체는 굉장히 신선하다.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킨다.
각종 생물들을 혼합하여 새로운 생명체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영화다운 상상인가.
그러나 단지 상상일 뿐이었다. 그 이상을 기대한 내가 바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픽은 칭찬할 만하다. 정말로 새로운 종을 잘 만들어 냈다.
그러나 보여지는 것도 그게 전부다. 그 이상도 없다.
영화가 끝나는 것도 참 애매하다. 마치 속편을 제작하기라도 할것처럼...
너무나 어의가 없어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웃음밖에 안나온다.
인간의 존엄성까지 들먹이는 영화는 결국 마구 죽여버린다.
도대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수수께끼같은영화다.
보고 나면 더욱 궁금해지는 영화다.
부디 심심하셔도 정신건강 해치지 않으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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