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의 영화이든 남들과는 다른 그 무언가가 존재하는 영화를 만들기 나름이지만, 일본은 드라마건
영화건 기발한, 어떻게 보면 터무니 없지만, 어떻게 보면 섬뜩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반 30명
학생 중 구석에 앉아 묘한 아우라를 발휘하는 그런 애처럼 말이다.
카이지 또한 그런 영화였다. 교훈적인 결론을 내놓자면, 성실하게 살아라. 그냥 얻어지는 행운은 없다.
돈이란건 끔찍하게 무섭기도 한 것이다. 라는 말 정도로 끝을 내겠는데, 이걸 풀이한 영화 카이지만의
표현력이 관객들에게 흥미를 가져오게 만들고, 영화 내내 결론의 메시지를 주려고 애쓰는 영화들보다
더욱 더 강렬함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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