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쓸려고 하니 별로 평이 좋지는 않네요.
하지만 나름 괜찮은 영화라 생각되는데요.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진행되온 실험이 갑작스레 끝나고 (그러면서 영화도 끝나고요....)
진짜로 사람이 죽는 불상사가 일어났는 지 몰라도
어찌 보면 인간의 한 단편을 여실히 보여주는 잘 만든 영화라 생각되네요.
권력에 의해 위계질서와 존중을 받으려는 집단과
실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반대하고 거부하며 학대당하는 집단.
어찌 보면 현 인류사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과연 어느 한 사람을 구속하고 속박할 수 있는 지....
광기에 어린, 또는 공포에 어린, 클라이맥스에 다가가는 줄거리는 이것이 실화이기에 우울하게 합니다.
어쩌면 언제이고 우리 앞에 닥칠 수도 있는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영화관 문을 나서며 "넌 재밌었니?"하는 친구의 말에도 우울한 기분은 떨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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