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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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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8 오전 10:3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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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깊은 산중 카르투지오 수도원의 일상을 통해 ‘고요함’의 세계를 카메라 속에 담아낸 필립 그로닝 감독의 다큐멘터리 '위대한 침묵'이 오는 12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2005년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진출, 수많은 해외 언론들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영화 '위대한 침묵'.
‘봄은 겨울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봄은 침묵으로부터 온다’라는 막스 피카르트의 저서 '침묵의 세계'에 나오는 한 구절의 인용으로 시작되는 '위대한 침묵'의 예고편은 고요한 산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하늘을 비추며 신비롭고 고요한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버라이어티, 뉴욕 타임즈, 토론토 선, 선댄스 영화제 등 해외 언론으로부터 하나같이 “이 시대 최고의 영화이자 한 편의 예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위대한 침묵'은 예고편 속 리뷰들을 통해 절제와 고요,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끼기 위해 꼭 봐야 할 영화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른 새벽, 종소리와 함께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카르투지오의 수도원. 적막하고 고요한 가운데 본당으로 향하는 수사들의 발걸음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온다. 자연이 주는 소리와 기도문을 외는 수사들의 음성 외에는 그 어떤 대화나 말소리도 들을 수 없는 수도원이지만 그들의 하루는 분주하다.
자신들이 입을 옷을 직접 재단하고, 자연과 더불어 하루 한끼의 식사를 감사히 받들며 침묵 속에서 기도를 드린다. 나이든 수사에게도, 젊은 수사에게도 반복되는 일상은 예외 없이 모두 같다.
'위대한 침묵'은 예고편에서 역시 본편과 마찬가지로 어떤 대화나 의견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수사들의 모습 속에서 침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고요를 통해 우리네 삶의 느린 리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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