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원작자 아사노 이니오는 원작의 ‘가토’와 체형이나 외모가 비슷한 상대를 물색하던 중 삼보마스터의 콘도 요이치에게 추천했고, 이를 흔쾌히 승낙하며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된 것. 다수의 리허설을 통해 점점 캐릭터 ‘가토’에 몰입하게 된 콘도 요이치는 영화 <소라닌>에서 성공적인 연기 데뷔를 했다. 드러머 ‘빌리’, 베이시스트 ‘가토’ 그리고 비록 ‘로티’의 멤버 아니지만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친구 ‘아이’. 이렇게 모여 메이코와 타네다의 록밴드 ‘로티’가 탄생했다. 한편, 서툰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음악으로 들려주는 영화 <소라닌>에서 노래와 연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메이코와 타네다, 그리고 밴드 ‘로티’의 멤버들은 모두 촬영 전에 각자 맡은 악기를 완벽히 연주할 수 있어야 했던 것. 이를 위해 미야자키 아오이는 2008년부터 기타 레슨을 시작했다. 처음엔 서툴렀지만 타고난 리듬감으로 금방 주법을 터득했고,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소라닌’을 완벽하게 연주하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코라 켄고와 드럼을 연주해야 하는 키리타니 켄타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개인 레슨을 받는 등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